[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혜수가 또 한번 자식을 잃을 뻔한 위기에 독기를 품었다.
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슈룹’에서는 세자 경합에 중궁의 자리를 건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적패의 부두령을 먼저 손에 넣은 중전은 그를 거꾸로 매달아 “살릴 생각이었다면 찾지도 않았다. 지금 난 어떻게 하면 네 놈을 가장 고통스럽게 죽일 수 있을지 고민이야”라고 겁박했다. 부두령의 얼굴 바로 아래에는 날카로운 촉들이 흉흉한 빛을 띄며 그를 향해 있었고, 부두령은 “누구신데 이러십니까”라고 겁에 질려 물었다.
중전은 “하나도 빠짐 없이 고한다면 네 놈의 명줄이 조금은 길어질 것이다”라며 성남대군(문상민 분)을 살해하려 했던 이유와 배후를 추궁했다. 이에 부두령은 “저는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 아는 것이 없습니다”라고 발뺌했고, 중전은 “살고 싶으냐. 네가 본 것 들은 것 모두 낱낱이 고하거라”라면서 줄의 높이를 달리 했다.
결국 부두령은 “바로 다른 사람이 찾아왔소. 여인이었소. 앞서 온 사내가 지시한 내용을 듣더니 우리에게 다른 요구를 했소”라면서 “개구리 첩지를 꽂은 여인이 내 옆을 지날 때 작약 향이 났소”라며 첫 의뢰는 사살이 아니었으나 작약 향이 나는 여인이 그 뒤에 찾아와 사살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중전은 “방금 작약 향이라 하였느냐”라며 눈빛을 번뜩였다. 개구리 첩지를 꽂은 것은 궁의 여인이란 의미이며 작약향은 대비(김해숙 분)이 즐겨 피우는 향이었다.
이에 중전은 대비전을 찾아 “대비마마. 지난날의 무례를 용서하시지오. 불효는 천하의 중죄인데 그 동안 제가 불경한 짓을 저질렀사옵니다. 마마께 드리는 제 작은 성의입니다”라며 독초를 올렸다.
중전은 “저는 대비마마께서 천수를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오래오래 제 효도를 받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고, 대비는 “독초를 내밀며 하실 말씀이 아닌 것 같은데요 중전”라고 실소했다.
중전은 성남대군의 용모파기가 그려진 사살 의뢰서를 내밀며 “약으로 쓸지 독으로 쓸지는 대비마마께 달렸지요. 마마께서 또 다시 대군들을 해치신다면 그땐 제 손으로 직접 달여 올릴 것이옵니다”라며 독기 어린 눈빛을 보였다. 이어 "전 대비께서 손자에게 저지른 패륜을 전부 밝히고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라고 살벌한 경고를 남겼다.
한편 ‘슈룹’은 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렸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