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했던 연예인들이 속속 복귀를 선언하며 논란이다.
7일 MC 딩동은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개인 채널을 통해 "두 아이의 아빠로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에 많이 후회했다. 또한 신뢰를 주셨던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한 "좌절하고 포기하려던 순간 나를 잡아준 건 사랑하는 아내였다"고 앞으로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대중에게 보답하겠다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저를 손잡아준 소속사 관계자분들의 말씀에도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족까지 언급하며 감성에 호소하는 듯한 MC딩동의 사과문은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키웠다. MC딩동은 지난 2월 만취 상대로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에 적발됐으나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6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논란 여파로 KBS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사전 MC 자리 역시 내려놔야 했다.
최근 음주운전이 '잠재적 살인'으로 여겨지며 사회적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연예계의 반복되는 음주운전 논란은 지켜보는 이들마저 피로하고 아슬아슬하게 만들고 있다. 자신의 복귀를 대중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 배우 박시연 역시 음주운전 논란 후 복귀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좌회전 신호를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하지만 최근 개인적인 소통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 아트 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하며 모습을 드러냈기도 했다. 박시연이 음주운전을 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이기까지 했다.
가수 겸 배우 리지 역시 음주운전으로 자숙한 지 1년 5개월 여만에 새 소속사에서 복귀 시동을 걸었다. 리지와 전속계약한 비케이이엔티 측은 지난 10월 "리지가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특히 음주운전 적발 당시 리지는 자신이 과거에 음주운전을 저질러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발언했던 것이 재조명되며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또한 리지는 악플러들과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첫 공판 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생이 끝났다"며 오열했던 전력도 있다.
이 외에 배우 윤제문도 음주운전 3회 논란 후 영화를 통해 복귀했고,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도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싸늘한 반응을 얻었다. 또 곽도원, 김새론, 가수 허찬과 신혜성 등 최근 연예계는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마다 복귀에 급급한 모습까지 전해지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