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여경래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버지...여섯 살에 사고현장 목격" (금쪽상담소)

입력 2022-11-11 22: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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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중식 대가 여경래가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예정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에는 여경래X여경옥 쉐프 형제가 출연했다. 특이하게도 두 사람을 제보한 것은, 두 사람의 제자 박은영이었다.

박은영은 "쉐프님들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하다" 며 스승을 제보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두 셰프님이 매사에 지나치게 긍정적이라며 이 점을 염려했던 것. 제보영상을 확인한 두 셰프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사건 25시를 만드네" 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자신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여경래 셰프는 " 내성적이고 완벽주의적인 점이 있다"며, 어느 날 거울을 봤을 때 자신의 어두운 인상을 보고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 웃기 연습을 시작했으며 그 뒤로 긍정적으로 살게 됐다고 밝혔다. 두 쉐프들은 이 외에도 가게를 유지하고 정리하는 문제로 서로 의견 대립을 하다 소원했던 일, 여경래 셰프가 어머니에게 혼이 났을 때 여경옥 셰프가 자진해서 같이 종아리를 맞았던 일 등을 언급하며 우애를 뽐냈다.

그런데 셰프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오은영은 두 사람에게, '므두셀라 증후군' 이야기를 꺼냈다. 오은영은 므두셀라 증후군에 대해 "아름다웠던 기억만 찾는 일종의 퇴행심리다" 라고 설명하며, 자꾸만 미화를 하려는 여경래 셰프와 여경옥 셰프에게서 진짜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였다.

그러자 여경옥 셰프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났다고. 두 사람은 배가 너무 고파 어머니가 파시던 막걸리에 설탕을 넣어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 여경래는 "중학교 때 학비 낼 돈도 없고 하복을 살 돈이 없어 사복을 입고 등교했다, 반 친구들이 모아 준 돈으로 하복을 갈아입고 집에 갈 때 엄마에게 자랑했던 기억이 난다" 며 아픈 기억을 꺼냈다.

그리고 이어, 아버지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했던 일도 털어놨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 여경래 셰프는 6살이었다. 항상 인자하시고 가정적이었던 아버지는 어린 여경래와 어머니와 함께 외출을 했다고 한다. 여경래는 어머니 품에 안긴 채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 모자를 버스에 태우고 짐을 가지러 길을 건너가던 아버지가 차에 치여 돌아가셨던 것. 여경래는 그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고 그 뒤로는 기억이 없다고 했다.

여경래는 "아버지가 없는 대신에 내가 이 집의 가장으로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그간 혼자 마음에 담아두었던 일을 드러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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