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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편성 이슈? 그저 최선을"..'천변' 김지은, 백마리 만나 이룬 성장(종합)

입력 2022-11-1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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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사진=HB엔터테인먼트
김지은/사진=HB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김지은이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백마리 역을 연기하며 또 한 번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지은은 지난 2016년 CF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 2019년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윤종우(임시완)의 여자친구 민지은 역을 통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후 KBS2 '닥터 프리즈너' 단역을 거쳐 첫 주연작 MBC '검은태양',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이어 이번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숨가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김지은은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끝낸 소회를 밝혔다.

근래의 드라마판에는 법정물이 넘쳐나고 있지만 '천원짜리 변호사'는 두 자리 시청률이란 수치로까지 그 성과를 받아들며 큰 인기를 누렸다. 김지은은 "법정 드라마인데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게 매력"이라고 꼽으며 "코믹적인 요소도 많았고 천변, 사무장님, 마리 셋이 모였을 때 너무 괴짜스럽잖냐. '저 세 명이 법조인이라고?' 하는 엉뚱함이 재미있는 요소가 아니었나 싶다. 또 약자 편에 서지 않고 충분히 생활할 수 있음에도 약자 편에서 변호를 해주는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짚었다.

김지은/사진=HB엔터테인먼트
김지은/사진=HB엔터테인먼트

이번 작품은 남궁민과의 세 번째 호흡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KBS2 '닥터 프리즈너'에서 잠시 스쳐간 김지은의 열의 가득한 모습을 남궁민이 기억했다가 이후 우연히 만난 광고 촬영장에서 당시 오디션 불발로 힘들어하던 김지은을 남궁민이 다독여줬다는 것. 첫 주연작 MBC '검은태양' 오디션 때에도 힘을 실어줬고, 그 인연은 이번 '천원짜리 변호사'의 케미에도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김지은은 "선배님이 저한테만 그런 게 아니다. 친하거나 안친하거나, 잘하는 것도 보시겠지만 열심히 하는 걸 많이 보시는 것 같다. 과거의 본인이 생각났다 하시더라"면서 남궁민을 향해서는 "정말 감사하고, 저는 기필코 후배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어느새 주연으로 우뚝 선 김지은이지만 이처럼 오디션에 연이어 실패하고 연기가 잘 풀리지 않는 시기를 거치기도 했다. 김지은은 "안좋은 생각만 하니까 아무리 좋은 연기를 하려 해도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가 안되더라"며 "1년 반 동안 오디션에 떨어진 게 셀 수 없다. 한참 코로나가 터져서 엎어진 것도 있고. 그러다 보면 정말 완전히 포기할 것 같아서, 잠깐 내려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연기를 하고 싶을 때가 다시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돌아봤다. 카페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김지은/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김지은/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그 시간을 거쳤기에 작품들의 흥행이 더욱 뜻깊게 다가오는 듯하다. 김지은은 "마리를 통해 겁없음을 배웠다. 그동안 힘들었던 때로 돌아가기 싫어서 겁을 내고 소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그런데 '실수하지 말아야지'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더 할 수 있는데 가만히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배우한테는 이게 안좋은 거다. 재미없는 연기가 나와서 속상했는데 감독님도 많은 아량을 베풀어주셨고 마리를 통해 겁을 깨뜨리며 성장했다"고 밝혔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후반부로 달려가면서 2회 단축 종영과 잦은 결방 이슈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인기 드라마라 더욱 시청자들의 원성이 컸는데, 김지은은 아쉽지 않느냐는 물음에 "내부에서 결정이 그렇게 되었는데 마지막까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하려고 노력했다. 아쉬움이 크게 남지는 않는 것 같다. 다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의연히 답했다.

김지은/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김지은/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또 시즌2에 대해선 "됐으면 좋겠다. 무언가를 똘똘 뭉쳐서 하면 재밌지 않을까"라고 열어두며 "천변의 과거가 시즌1이라 하면 이제 정말 약자들 편에서 변호하면서 살아가는 천지훈, 백마리, 사무장님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상해봤다.

'검은태양' '종영 인터뷰 당시 "계속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목표를 꼽았던 김지은은 "그 목표는 변함이 없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음에 뭐하나 보자, 궁금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꾸준히 시청률도 올라가고 관심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 깊이깊이 오래오래 간직하셔서, 다음 저의 행보에도 계속 궁금증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그럼 꼭 보답하겠다"고 이야기해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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