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멤버들이 레이스에 실패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가을을 찾습니다'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제작진은 가을에 맞게 차려 입은 멤버들에게 “지금 입고 있는 예쁜 가을 옷을 모두가 입을 수는 없다”며 “미션을 통해 각자 선택한 계절에 맞는 의상을 입게 된다”고 레이스를 공지했다. 오후 3시까지 7명 전원이 가을 옷을 찾아 입으면 미션 종료, 그 전이라도 찾는다면 바로 퇴근할 수 있지만 못 찾은 멤버 수만큼 벌칙을 받게 된다. “서울 지리를 꽉 잡고 있는 유재석 씨가 운전할 것”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유재석은 “내비게이션 없이 종이 지도나 시민들의 도움 만으로 가셔야 한다”는 말에도 “저는 지도도 필요 없다, 나는 골목 골목까지 다 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첫 장소는 인왕산 인근 한 북카페. “여기 경복궁 근처네”라고 한눈에 알아본 유재석은 제작진에게 “내가 너무 빨리 찾아도 뭐라고 하지 말라”며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길을 잘못 들어 U턴을 반복하던 유재석은 막힌 길을 맞닥뜨렸다. 김종국은 “형 아니면 우리가 언제 막힌 길을 들어와 보겠냐”며 여유를 보였고 멤버들은 유재석에게만 관대한 김종국의 모습에 헛웃음을 터뜨렸다. 유재석은 “너 ‘김종꿀’ 해라”라며 흡족해 했지만 김종국의 인내심이 이내 바닥났다. 전소민은 “그냥 ‘김종꼴’해요”라며 유재석에게 화를 낼 것을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용케 현지인이 “쭉 가서 좌회전 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유재석은 우회전을 선택했고 결국 왔던 길을 되돌아 왔다. 다시 만난 현지인은 “아까 좌회전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답답해 해 웃음을 줬다. 순댓국집을 보고 “와 맛있겠다”라고 입맛을 다시던 하하는 이제 “와 저 순댓국집 오늘 세 번 본다”며 감흥을 잃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빈정이 상한 듯 “내려서 택시 타고 오라”며 성화였고 양세찬은 “깡패다 깡패”라며 웃었다. 16분 거리를 한 시간이 걸려 도착하고 나서야 멤버들 사이에 평화가 찾아왔다. 북카페에 도착한 멤버들은 직접 시민들을 섭외해 퀴즈 대결을 펼친 끝에 가을 옷 2벌을 획득했다.
이번엔 길찾기 조수를 양세찬으로 바꿔 각오를 다진 유재석은 또다시 길을 헤매 오프닝 장소로 향하고 말았다. 김종국을 제외한 멤버들의 말을 듣지 않는 유재석의 모습에 전소민은 “이 차가 오빠 거예요?”라고 했고 유재석은 “불만 있으면 내려”라며 찍어내렸다. “우리가 왜 내려요”라며 “운전자를 바꾸면 안 되냐”고 반발하던 하하는 “너 1종 있어?”라는 말에 운전면허증을 확인하고는 “나 2종 소형이네”라고 시무룩해 해 웃음을 안겼다. 5초 안에 멤버들의 이름을 대는 데 성공한 시민이 아무도 없어 가을 옷 획득 없이 두 번째 미션이 끝났다.
3시까지 롯데월드타워에 도착하지 못한 탓에 벌칙이 확정됐다. 가을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진 찍기가 벌칙이라는 설명에 모두가 얼어 붙었다. 김종국, 양세찬, 지석진, 유재석의 벌칙이 확정된 가운데 멤버들은 상공 위에서 떨며 벌칙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