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리콜남이 X와 다시 웃었다.
1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재결합에 성공한 리콜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늘의 리콜남은 동갑내기 X와 2년 동안 연애 후 헤어진 지 4개월 된 의뢰인이었다. “X의 집에 아들처럼 스며들어서 가족 같이 지냈다. X의 어머니를 엄마라고 불렀다”던 리콜남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하며 자란 사연을 전하며 “X 가족이랑 일상을 보내는 게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행복이었다”고 그리워했다.
리콜남은 “서울에서 손님이 와서 술자리에 갔다가 함께 호텔에서 외박을 했다. 거기까지 계속 사진과 함께 보고를 했는데 다음 날 핫플레이스인 카페에 간 이후로 배터리가 없어 연락이 끊겼다”고 이별 사유를 얘기하며 “카페에서 서울에서 온 여자 동생 둘을 만나게 됐는데 자리가 없어 합석하게 됐다. 지인이 SNS에 올린 걸 보고 여자친구가 오해를 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다 또 사달이 났다. 여자 지인이 SNS를 올렸는데 거기에 제 차 키가 나온 거다. 여자친구가 ‘너 거기도 갔네?’라고 했는데 제가 제 차 키가 아니라고 해버렸다”며 “그때라도 솔직히 말했으면 됐는데 제가 끝까지 다른 사람 키라고 했다. 싸움 끝에 제가 ‘이럴 거면 우리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제작진을 만나 “오래 만났다가 최근 헤어진 사람이 딱 한 명이긴 한데 자존심이 워낙 세서 그 사람이 아닐 것 같다”고 한 X는 리콜남이 맞다는 제작진의 설명에 웃었다. 그는 “제가 장기 하나가 아프다고 하면 떼어줄 것 같은 사람이었다”고 리콜남에 대한 좋은 인상을 전했지만 “이젠 좋았던 것도 싫었던 것도 없이 무(無)의 상태가 됐다”며 “그냥 서로 후회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마음 정리가 끝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X는 어렵게 리콜 식탁에 나와줬다. ‘가족 같은 연인’이었던 만큼 리콜남은 X 가족의 안부부터 물었다. “X분은 너무 편해보이셔서 오히려 불안하다”는 인턴 플래너 재윤의 말에 다른 플래너들 역시 “리콜남만 초조해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두 사람은 두 번의 이별을 회상하며 다시 상처 받기도. 자신 나름대로 숨겨진 진짜 이별 사유를 고백한 리콜남은 “전보다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라며 재회를 원했고 X는 “이런 얘기를 좀 더 일찍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X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들을 때는 ‘다시 만나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에 또 반복하면서 시간 낭비하는 것 같고… 4개월만에 이런 자리 나오게 해서 저만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나온 리콜남이 X의 이름을 불러봤지만 X는 나타나지 않았다. 리콜남은 애써 덤덤한 모습을 보였지만 숨어있던 X가 깜짝 등장하자 눈물을 터뜨렸고 그리는 “제 동생보다 더 많이 우는 것 같다”며 놀려 폭소케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듯한 리콜남의 모습에 재결합을 결심한 X는 “어렵게 다시 만났으니까 잘해 보자”며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