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하나와 임주환이 구청을 찾았다.
20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18회에서는 혼인신고를 하려는 상준(임주환 분)과 태주(이하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부모님께 “오늘 퇴근하고 상준이네로 갈게요. 주말동안 지내 볼게요”라고 말씀드린 태주는 “지내 봐서 영 아니다 싶으면?”이라는 엄마의 말에 “그럼 상준이 데리고 도망치지 뭐”라며 웃었다. 상준은 “태주 짝꿍 70퍼센트, 장남 역할 30퍼센트로 밸런스를 맞춰 보겠다”며 부모님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저녁에 태주와 함께 집에 가겠다”는 상준의 말에 세란(장미희 분)은 “내 아들이지만 꼴 보기 싫다”고 중얼거렸다. 홀로 상준의 집으로 가던 태주는 “사실은 안 괜찮아, 전쟁터에 혼자 나가는 것 같아. 너희 엄마도 무섭다”며 “하지만 힘을 내자 김태주, 용감하게 아자”라고 각오를 다졌다.
태주가 입고 일할 한복까지 준비하며 벼르던 은주(정수영 분)는 “내일 상준이 아버님 기일이라 제사를 지낼 것”이라며 “어쩜 날짜를 딱 잘 맞춰왔다”고 본격적인 텃세에 들어갔다. 한복을 보고 기겁한 태주는 금세 표정을 감추고 “한복이 너무 편하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어릴 때 눈칫밥 많이 먹고 자랐을 텐데 왜 눈치가 없냐”며 막말하는 상민(문예원 분)을 말리던 은주는 “아직 철이 없어서 그렇다, 제가 잘 가르치겠다”며 상민의 기를 죽이는 태주의 모습에 놀랐다. 그러나 씩씩한 태도와는 달리 태주는 홀로 상준의 집에 남아 제사 준비를 하느라 고생했다.
현정(왕빛나 분)과 식사를 하던 건우(이유진 분)는 “와인을 마시니까 10년 넘게 간직하던 비밀을 털어놓고 싶다”며 “그 날부터 이걸 꼭 사드리고 싶었다”고 립스틱을 꺼냈다. 건우는 대학생 시절, 남자친구의 결혼 강요를 떨쳐내는 현정을 보고 첫눈에 반해 교양 강의를 신청했던 것. 자신이 남자친구에게 던졌던 립스틱과 비슷한 제품을 건네는 건우의 모습에 현정은 깜짝 놀랐다.
와인을 마시다 쏟은 건우는 옷을 닦아주는 현정을 지켜보다 갑자기 볼에 입을 맞췄다. 깜짝 놀란 현정은 건우를 바라보다 입을 맞췄지만 이내 “미안해, 실수였어”라고 사과했다. 건우는 현정과 헤어지기 직전 “나 현정 씨 사랑하는 것 같아요, 우리 결혼할까요?”라고 했지만 현정이 “미안해, 실수였어”라며 곤란해 하자 “용서해 줄게, 다른 사람한텐 실수하지 마세요”라며 웃었다.
촬영을 마치고 새벽에 돌아온 상준은 평소 지내지 않는 아버지 제사를 갑자기 지내는 가족들이 창피한 듯 태주에게 사과했다.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곡 기억해?”라며 “내일 제사 끝내고 기타 치며 불러드리려고”라는 태주의 말에 감동한 후 상준은 “태주야,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청혼했다. 두 사람은 제사 전 혼인신고서를 들고 구청을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