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제42회영평상]'헤어질 결심', 작품상 포함 6관왕..정우성·탕웨이 주연상(종합)

입력 2022-11-23 1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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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 탕웨이/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정우성, 탕웨이/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헤어질 결심'이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렸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차지하게 된 가운데 감독상 역시 박찬욱 감독에게 돌아갔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비평가들이란 크게 봤을 땐 한솥밥 먹는 식구 같기도 하고, 누구보다 겁나고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이분들이 주는 상은 어떤 상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서 이루어진 거라 생각해서 더욱 영광스럽다. 같이 상을 받은 탕웨이 배우, 김지용 촬영감독, 조영욱 음악감독, 정서경 작가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헤어질 결심'에 관심 가져주시고 보고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정말 큰 감사드린다. 이 영화를 이리저리 인용하고, 이용하고, 요리해서 잡수시고 그런 덕에 정말 힘이 많이 났다. 앞으로도 지칠 때마다 여러분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정신 차리겠다"고 밝혔다.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남우주연상은 '헌트'의 정우성이, 여우주연상은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가 받았다.

정우성은 "신인 감독에게 실수하지 말아야지 하는 내 욕구가 영평상으로 증명될 줄 몰랐다. 정우성 아니면 안 된다고 떼쓰고 매달린 신인 감독의 성과는 인정하고 싶지만 나 같은 좋은 배우와 함께 한 훌륭한 스태프들 덕이니 신인 감독 이정재에게 감사를 받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상을 받게 되면 기쁨보단 자격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나 영평상은 대한민국 영화인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이라 상이 주어졌을 때 내가 받을 자격이 되어있는지, 상의 가치를 어떻게 의미 있게 키워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상의 의미와 무게는 또 벗어던지고 늘 반항하는 식으로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 없이 그렇게 앞으로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탕웨이는 "영화 평론가 한분, 한분에게 좋은 배우로 인정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영평상에서 여우주연상 두 번째 받는 거라 더더욱 감사드린다"며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저희로서는 현장에 있을 때 자유롭고,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그런 기회를 주신 박찬욱 감독님 감사드리고, 정서경 작가님 정말 좋은 대본 써주셔서 감사드린다. '헤어질 결심' 스태프들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따 만나요"는 한국어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조우진, 전혜진, 손석구, 이지은/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조우진, 전혜진, 손석구, 이지은/사진=민선유 기자

남우조연상은 '킹메이커'의 조우진이, 여우조연상은 '헌트'의 전혜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남우상은 '범죄도시2'의 손석구가, 신인여우상은 '브로커'의 이지은이 차지했다. 신인감독상은 '헌트'의 이정재 감독이 수상했다.

공로영화인상은 배우 안성기가 수상했다. 안성기는 1957년 故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130여편에 이르는 한국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서 명실상부 한국영화사의 산증인이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의 국내영화 부문은 '카시오페아'의 신연식 감독에게, 국외영화 부문은 '애프터 양'의 코고나다 감독과 '푸른 호수'의 저스틴 전 감독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수상작(자) 리스트.

▲최우수작품상='헤어질 결심' ▲감독상=박찬욱(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정우성(헌트) ▲여우주연상=탕웨이(헤어질 결심) ▲남우조연상=조우진(킹메이커) ▲여우조연상=전혜진(헌트) ▲신인감독상=이정재(헌트) ▲신인남우상=손석구(범죄도시2) ▲신인여우상=이지은(브로커) ▲공로영화인상=배우 안성기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국내 부문: 신연식(카시오페아)/국외 부문: 코고나다(애프터 양), 저스틴 전(푸른 호수) ▲각본상=정서경, 박찬욱(헤어질 결심) ▲촬영상=김지용(헤어질 결심) ▲기술상=정성진, 정철민/시각효과(한산: 용의 출현) ▲음악상=조영욱(헤어질 결심) ▲독립영화지원상=극영화 부문: 김동령, 박경태 감독(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다큐멘터리 부문: 이일하 감독(모어) ▲신인평론상=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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