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한가인이 돌직구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한가인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한가인은 신비주의를 벗어나 예능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아이들만 키우고 계속 집에 있다가 가끔 일을 나가면 애들이 그렇게 좋아하더라. TV에 엄마가 나오니까 너무 좋아한다. 평소엔 치마 절대 안 입는데 촬영하면 치마도 입고 머리도 푸르니까 그렇게 유치원에 가면 '우리 엄마 예쁘다'고 정말 좋아한다"면서 "7살 첫째는 제 직업을 정확히는 몰라도 방송국 다니고, TV에 나오는 일을 한다는 정도는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백화점에 가서 계산하는데 (직원이)날 알아보셨다. '어떻게 아셨냐'고 했더니 '따님이 와서 얘기했어요'라고 하더라. 만약 음료수가 있다면 '우리 엄마 음료수 모델이에요'라고 했던거다. 나중에 딸한테 비밀이었다고 하니 '그게 왜 비밀인데? 난 자랑하고 싶은데. 엄마 예쁘니까 모델된 거잖아'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육아고충도 있었다. 한가인은 "아들을 낳으면 다르냐"는 질문에 "첫 아이다 보니 '이렇게 키우는가보다' 했는데 둘째를 아들로 낳고 보니 첫째는 너무 쉽게 키웠던 거더라. 자다가도 아이한테 맞아서 치아가 세 번 들어갔다. 치열이 다 바뀔 정도"라며 "얼마 전에는 코를 맞았는데 순간 너무 화가 나더라. '엄마가 코로 먹고 사는 사람인데! 엄마 얼굴 다른 데도 아니고 코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수학능력시험에서 400점 만점에 380점을 맞은 한가인이 연예인을 하게 된 계기는 엄마 때문이었다고. 학비를 스스로 벌고 싶어 지원한 항공사 모델에 뽑혀 모델의 길을 걷게 된 것. 특히 한가인 엄마의 '너는 네가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니? 너같이 생긴 애들은 흔해' 하시더라. 뽑혔을 땐 '그 분들이 왜 너를?' 하는 반응이었다"고 전해 폭소를 더하기도.
한가인은 "다시 태어나도 연정훈과 결혼할거냐"는 질문에 "저는 정말 이런 질문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입에 발린 소리를 못 한다"면서 "이번 생에 살아봤으면 다음 생엔 다른 사람과 살아야 하는거 아니냐. 재방송을 왜 하나"라고 솔직하게 답하면서 예능감을 뽐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