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조성하가 남다른 연기 열정을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배우 조성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성하는 최근 영화 '올빼미'를 통해 유해진과 호흡을 맞췄다. 유해진에 대해 묻자 조성하는 "인조와 유해진은 정말 떨어뜨릴 수 없는 찰떡 같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찌질함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너스레를 떨며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역할인데 정말 너무 멋지게 잘 해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올빼미' 동료 배우들과 연기 호흡에 대해 그는 "제일 좋은 건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과 만나면 편하다. 개그도 마찬가지이고, 영미 씨 만나면 편하잖냐. 능력자를 만나면 좋다"며 "우린 잘하는 사람들이 오면 살짝 묻어서 가면 좋으니까"라고 추켜세웠다. 작품을 고를 때 시나리오 우선인지, 감독 우선인지 묻는 질문엔 "저는 무조건 100% 작품이다. 책을 봤을 때 정말 좋다라는 느낌이 오면 최상"이라고 꼽기도.
화제작 '구해줘'에서 백정기 역으로 촬영할 당시에는 수차례의 탈색을 감수하기도 했다. 그는 "총 세어보니 30번 정도 한 것 같다. 처음에 7번을 해서 흰색을 만들고 일주일에 한 번씩 뿌리탈색을 해야하니까"라면서 "마지막 촬영 때는 촬영이 남았는데 샤워할 때 머리가 녹아서 떨어지더라. 샴푸를 하다가 안씻고 그대로 수건으로 닦고 나와 연출 스태프한테 전화를 했다. 머리가 녹으니까 촬영을 몰아서 잡자고. 4박 5일을 잠 안자고 찍은 것 같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두피 화상까지 입은 것으로 알려진 조성하. 그는 "지금 헤어 디자이너가 걱정하는 게 그 때 이후로 머리가 계속 빠지고 있다고. M자가 됐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안영미 역시 "저도 작품 때문에 탈색했다가 원형탈모가 이만큼 생기더라"고 공감했다. 가발을 쓰면 되지 않느냐는 말에 조성하는 "가발을 쓰면 그게 보시는 분들이 너무 불편하셨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그럼에도 탈색이 또 필요하면 하겠느냐는 말에 그는 "시나리오가 너무 좋으면 해야 한다"고 답했고, 눈썹과 겨드랑이도 하겠느냐는 짓궂은 질문에 "해보죠. 해봅시다"라고 시원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