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소란이 '지붕 뚫고 하이킥'의 OST를 불러 우승을 거머쥐었다.
17일(토)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85회는 '아티스트 김조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환희, UV(유브이), 소란, 홍대광, 유성은X자이언트핑크X키썸, 마독스 등이 출연해 김조한의 곡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UV의 독특한 옷차림을 본 김준현이 "코너 짜러 온 거 아니냐"며 의아해했고 이에 유세윤은 "이런 거 보려고 부른 거잖아"라며 앙탈을 부려 출연진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조한과 친분이 있다는 UV 뮤지는 "김조한 형은 재주가 되게 많다. 농작물 재배해서 지인에게 나눠주기도 한다"고 김조한의 재주를 언급했다.
환희는 "뮤지와 고등학교 동창이었다"며 "고3때 같은 반이었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위트있고 재미있었다"며 칭찬했다. 그러자 뮤지는 왕중왕전으로 가는 티켓이 있는 환희에게 "오늘 아주 오만한 표정이다"라며 친구다운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무대는 마독스가 준비했다. 마독스는 "떨리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봐달라"며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를 불렀다. 중성적인 보이스에 호소력 짙은 보컬이 눈길을 끌었다.
마독스 무대에 키썸은 "고막이 터질 것 같았다"며 놀랐고 자이언트핑크는 "나는 뒷골이 당겼다"고 했고 유성은은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며 한술 더 떴다.
유성은X자이언트핑크X키썸은 트리오를 결성해 무대를 선보였다. 키썸은 "무대를 찢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세 사람은 김조한의 '나만의 친구'를 불렀다.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 세 사람은 환호의 박수를 받았다.
환희는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택했다. 김준현이 "댄스까지 준비했다고 들었다"라며 질문했고, 환희는 "댄스를 가미해서 요즘 느낌으로 불러보면 어떨까 해서 준비했다"고 답했다.
무대에 오른 환희는 노래는 물론이고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이에 출연진들은 "환희 무대의 관전 포인트는 마이크 돌리기, 웨이브 댄스, 독무였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환희의 무대가 끝나자 뮤지는 "환희가 이미 왕중왕 전으로 가는 티켓을 얻어서 그런지 오늘은 끼나 부리러 온 것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환희의 무대를 본 김조한은 "어셔인 줄 알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무대에 오르게 된 소란은 "김조한 곡 중에 가장 유명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모르는 노래를 골랐다"며 '지붕뚫고 하이킥' OST인 'you are my girl'을 소개했다. 해당 곡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엔딩송으로 밈처럼 사용된 바 있다. 재치있는 소란의 무대 후 뮤지는 "소란은 6개월 간 출연 정지를 해야된다"며 소란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천생연분'이라는 곡을 선택한 UV는 "한 여성분을 두고 누가 천생연분인지 가리려고 나왔다"며 무대를 시작했다. 뮤지컬처럼 무대를 꾸민 UV는 뛰어난 무대 구성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무대 후 뮤지는 "통화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김조한 형"이라며 "우리의 무대가 형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란과 대결한 UV는 패배했고, 마지막 순서인 홍대광과 소란이 대결하게 됐다.
홍대광은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골랐다며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감정을 꾹꾹 눌렀다가 표출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홍대광은 "당분간 제가 스케줄이 없기 때문에 영혼까지 끌어 모아 무대를 꾸미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대광은 타고난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멋진 무대를 만들었고, 출연진과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홍대광의 환상적인 무대에도 불구하고 소란이 우승을 하며 왕중왕 전 티켓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