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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블록베리, '츄 변심' 탓하며 이달소 컴백 연기..멤버들 어찌 되나

입력 2022-12-22 16: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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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사진=블록베리
이달의 소녀/사진=블록베리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컴백이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츄와 소속사 블록베리 사이 갈등의 여파다.

22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팬카페 공지를 통해 이 같이 알렸다. 앞서 츄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에도 11인조로 재정비한 이달의 소녀 컴백은 강행됐고, 이미 티저 콘텐츠까지 일부 베일을 벗었으나 갑작스럽게 컴백이 무기한 연기된 것.

스태프에 대한 갑질을 이유로 들어 츄를 퇴출시켰던 소속사는 이번 입장문에서도 다시 한 번 츄를 소환했다. 소속사는 중소 기획사로서 이달의 소녀를 탄생키기 위해 들여야 했던 막대한 비용을 언급한 뒤 "6년 만인 올해 드디어 희망의 빛을 발견했다"면서 "불행하게도 저희의 기대와는 달리 전 멤버의 태도 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맥락상 이는 츄를 가리킨다. 소속사에 따르면 다인원 걸그룹의 특성상 먼저 알려지는 멤버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먼저 인지도를 쌓은 멤버를 지원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런 츄가 변했다는 것. 소속사는 "미래를 위해 계약 내용 변경에 합의했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달의 소녀 모두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가 알고 계시는 바대로 불행한 결론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블록베리의 이 같은 주장은 여전히 일부 팬들 사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츄와 블록베리는 수익 배분을 두고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부 스태프를 향한 츄의 과격한 말투나 행동을 담은 메시지가 공개됐고, 츄가 스케줄 조정에 있어 갑에 위치에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갈등의 결정적인 배경은 불공정한 정산과 이에 따른 신뢰의 상실이었다는 점에서 소속사를 향한 비판 여론은 여전하다.

갈등 가운데 가장 피를 보고 있는 건 이들의 소녀 멤버들이다. 다툼의 주체인 츄는 최근 개인적인 음악 및 예능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MBC 가요대제전 시상식에도 홀로 참여한다. 다만 여전히 블록베리에 소속된 이달의 소녀는 물론 컴백을 하기에도 난처한 상황이지만, 논란에 따른 팬들의 보이콧 움직임과 컴백 무기한 연기에 따라 정상적인 활동을 보장받지 못하게 됐다.

츄와 블록베리 사이 갈등의 골이 깊은 가운데 블록베리는 이러한 상황 속 이달의 소녀 컴백은 무의미하다며 무기한 연기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활동을 준비 중이던 이달의 소녀 멤버들, 그리고 멤버들을 지지하는 팬들까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 과연 향후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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