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보복 협박 혐의를 받는 가운데, 실형을 받을까.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의 선고 공판이 열린다.
앞서 양현석은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A씨를 불러 비아이와 관련한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 2019년,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했다. 양현석은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게 됐다.
양현석은 A씨를 지난해 11월 열린 공판에서 만난 적은 있으나, 회유하거나 협박한 적 없다며 보복 협박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달 14일 양현석의 보복 협박 혐의와 관련해 결심공판이 열렸고, 검찰은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검찰은 "공익제보자 A씨를 불러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진술 번복을 요구한 점 등을 종합할 때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 무마 목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 아이콘이 얻은 이익은 회사 최대 주주 양현석에게 돌아갔다"며 범죄행위 수법과 죄질이 불량하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은 "범행 이후 태도도 불량하다. 수사에서 공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반성 기미조차 안 보인다"며 징역 3년을 구형한 이유를 밝혔다.
양현석은 최후진술에서 "제 성향상 떠올릴 수 없는 불가능한 발언"이라며 "이 사건도 더 큰 어른이 되지 못해 생긴 사건이다"며 보복 협박 혐의에 대해 끝까지 부인했다.
양현석의 변호인 측 역시 "양현석이 협박했을 것이라고 사후에 꾸며지거나 심하게 왜곡된 것"이라며 증거법정주의를 보여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