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까지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앞서 다수 공인의 음주운전 사고로 떠들썩했던 터라 연예계에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고에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지난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루는 전날 밤 11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경계석을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루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방영 예정인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도 하차하며 민폐가 불가피해졌다.
여기에 이루는 석 달 전에 벌어진 음주운전 사고에도 연루돼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받고 있다. 이루는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는데 당시 동승자 A씨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이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이루가 운전하는 모습을 확인해 A씨에게 범인도피죄를 적용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각심 없는 스타들의 행보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배우 김새론은 지난 5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변압기, 가로수,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곽도원도 지난 9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 대기 상태에서 그대로 잠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김새론은 이 때문에 차기작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정수빈이 대체 투입돼 현재 열연 중이다. 곽도원도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사건 여파로 일정은 미지수가 됐다. 이 외에 올해에만 신화 신혜성, 빅톤 허찬, AB6IX 임영민 등이 음주운전에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다.
음주운전으로 자칫 큰 사고를 일으킬 뻔한 것은 물론 많은 이들의 이해가 얽혀있는 작품에까지 큰 민폐를 끼친 이들. 일부 연예인들은 음주운전 사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복귀까지 공식화했다. 반복되는 공인들의 음주운전 사고에 비판이 쏟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