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서은광-김기태가 2부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31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587회에서는 '2022 왕중왕전' 특집 2부에서는 옥주현, 소란, 에일리, 김재환, 서은광-김기태가 무대에 올랐다. 지난 1부에서는 포레스텔라가 엑소의 '마마(MAMA)'를 무대로 꾸며 우승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에일리가 환희씨 무대를 보더니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환희는 함박웃음을 지었고, 에일리는 부끄러워하며 웃었다. 김준현은 에일리에게 "무대에서 내려온 거 보니까 별로 감흥 없나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2부 첫 순서는 불멸의 디바, 옥주현이 꾸미게 됐다. 에일리는 옥주현이 첫 순서임을 알고는 "사실 '올킬'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성량과 더불어 가사를 전달하는 능력에 객석과 스튜디오에 있던 사람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무대를 감상했다. 옥주현 무대가 끝난 후 소란의 고영배는 "휘트니 휴스턴이 생각나더라. 노래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는 유일한 디바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무대도 그렇지만 이렇게 관객이 가까이 있는 무대도 굉장히 두렵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다음은 김재환의 무대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 옥주현과 대결하게 된 김재환은 "메인보컬 아이돌의 계보를 이어가겠다"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환은 '비와 당신'을 선곡해 직접 기타를 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재환의 무대가 끝난 후 포레스텔라의 조민규는 "옥주현 선배님이 공간을 압도했다면 김재환님 무대는 한 편의 서사있는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두 무대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완벽해 명곡판정단의 선택에 관심이 쏠렸다. 옥주현을 꺾고 김재환이 1승을 얻었다. 이에 김재환은 "에일리는 피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다음 순서로 에일리가 무대에 오르게 됐다.
에일리는 "내가 트로피 가져가겠다"며 "YB의 '나는 나비'를 선곡했다. 다들 날개 다시고 훨훨 날아가시라고"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에일리 특유의 파워풀한 성량과 시원한 음색으로 객석을 집중시켰다. 명곡판정단의 선택에 모든 관심이 쏠린 가운데 에일리가 1승을 얻었다.
다음 순서는 소란이었다. 소란의 고영배는 "우리 선곡이 '날 떠나지마'인데 공교롭게도 10년 전에 에일리씨가 '불후의 명곡'에서 불러서 우승한 곡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찬원은 "안 좋은 조건은 전부 다 갖추셨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은 야자타임을 시작했다. 김재환은 환희에게 "왜 이렇게 말이 없어"라며 반말을 건넸다. 이에 환희는 자세를 고쳐 앉으며 "재환 형 무대보고 반했습니다"라고 존대했다. 이어 환희는 "형,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이를 악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들 눈치를 보며 야자타임을 하지 못하자 옥주현은 "우림이 오빠, 나한테 할 말 없어요?"라고 말을 걸어 폭소케 했다. 포레스텔라 고우림은 당황하며 옥주현 옆에 앉았다. 고우림은 "주현아, 다음에 '불후의 명곡' 나올 때는 민규한테 조언 받아라"고 말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에 옥주현은 "민규 오빠, 조언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조민규는 무릎을 꿇으며 "우리가 리허설 제일 먼저 했는데 너희들 다 내년엔 일찍 좀 다니자"며 뼈있는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소란의 유쾌한 무대가 끝나자 환희는 "소란은 항상 플랜B, 플랜C까지 가져오는 밴드다"라고 칭찬했다. 에일리와 소란의 대결에서 에일리가 이기며 2승을 거뒀다. 서은광-김기태의 무대를 기다리며 환희는 "저 두 분은 우승하신 두 분이 같이 하는 것 아니냐"며 "반칙이다. 이럴 거면 나도 김재환이랑 같이 하지"라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서은광-김기태는 이선희 '인연'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서은광의 고음과 김기태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묘하게 어우러지며 객석을 울렸다. 서은광-김기태의 무대에 김재환은 "은광이 형 목소리가 악기 같다"며 놀랐다. 환희는 "제가 남자랑 듀엣 오래 해봤지 않냐.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 떠올리며 불러도 둘이 사귀는 줄 안다"고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서은광-김기태는 우승 후보 에일리를 제치고 1승을 거뒀다. 2부 왕중왕전의 우승은 서은광-김기태가 거머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