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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BS 연기대상]'악마음' 김남길, 두번째 대상 영예..남궁민 디렉터즈 어워드(종합)

입력 2023-01-01 0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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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남길이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31일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올 한해 SBS를 빛낸 다양한 드라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이준기부터 서현진, 남궁민, 김남길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대상의 주인공은 김남길로 드러났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지난 2019년 '열혈사제'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을 수상한 김남길은 "사실 저희 드라마가 연초에 방송을 해서 기대를 조금도 안했다"며 "소재가 어렵기도 하고 대중적인 부분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 지금까지 악의마음을 잊지 않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 팬 여러분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악마음'이 완성될 수 있었던 건 흉악범들 연기해주신 분들이다. 흉악범을 연기한다는 건 쉽지 않은데 배우라는 이름으로 선택해 최고의 연기를 해주셨던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 현장에서 그 분들 보며 연기는 유명세로 하는 게 아니구나, 겸손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이야기의 시작이 됐던 권일용 교수님, 트라우마로 힘드실 법도 한데 현장에서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많은 배우 분들이 얘기해줬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낮과 밤 가리지 않고 애써주셨던 경찰 분들과, 보이지 않은 곳에서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해주는 전국의 프로파일러 분들께 이 상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천원짜리 변호사'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대상 경합을 벌인 남궁민은 디렉터즈 어워드 상을 수상했다. 즉시 수상이 결정되자 남궁민은 "잠시나마 느끼고 싶었는데... 너무 빨리 발표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연기도 인격적으로도 너무나 부족하다. 이런 상을 주셔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진심을 다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우리 '천원짜리 변호사' 팀들,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장르인데도 우리 항상 너무 치열하게 촬영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만들까 고민하고 고뇌하고 잠도 못잤다"고 돌아봤다.

이어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나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어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며 "미디어 등에서 그 과정은 상관 없고 너무 결과를 가지고 얘기하는 모습이 한편으론 가슴 아프기도 했다. 결과는 다를지언정, 여기 모여계신 분들은 알 것이다. 얼마나 똑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저도 참석해서 아무 상도 못받고 집에 돌아갈 때가 많았다. 모든 분들 고생했고 수고했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 부모님과 사랑하는 아내 아름이에게도 고맙다. 저는 항상 들뜨지 않고 여기서 어떻게 하면 연기를 잘할 수 있을지, 좋은 작품을 만들지 절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이야기했다.

남자 신인상은 '왜 오수재인가'와 '치얼업'에서 활약한 배인혁과 '치얼업'의 김현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려운 세 사람이 수상했다. 여자 신인상은 '치얼업'에서 열연을 펼친 장규리, 이은샘, 그리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공성하가 품에 안았다. 이로써 총 6명이 신인상의 주인공이 돼 이들 신예 배우들의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조연상은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과 코미디&로맨스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이 진행됐다. 먼저 코미디&로맨스 부문은 '천원짜리 변호사'의 박진우와 공민정이 나란히 수상했다. 그런가 하면 장르&판타지 부문은 '소방서 옆 경찰서'의 강기둥과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김재경이 거머쥐었다.

특히 강기둥은 제작 총괄을 맡았던 故 이힘찬 PD를 추모하며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제가 정말 인복이 많다. 고마운 마음 전달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라며 故 이힘찬 PD를 향해 "상을 받는다면 꼭 이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겠다 생각했다. 지금은 별이 된 PD님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 우리나라 생명과 안전을 신경써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밝혔다.

특별 출연으로 '천원짜리 변호사'를 빛냈던 이청아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사내맞선'의 김민규-설인아, 안효섭-김세정 두 커플이 석권했다. 김민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우수연기상 코미디&로맨스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고,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 김지은은 여자 코미디&로맨스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뒤 상반기 함께 했던 '어게인 마이 라이프' 팀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장르&판타지 부문 우수연기상은 진선규가 거머쥐었다. 그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란 작품이 무겁고, 그렇게 찍었지만 그 안에서 저희는 어떻게 하면 진실되게, 당사자 분들이 어떻게 치유할지, 매일 생각하고 노력하고 작품을 만들었다. 그때가 너무 생각나 행복했을 뿐인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이가 있어서인지 11월부터 추워지고 아프더라. 감기도 걸리고 a형 독감도 걸리고 아팠다. 아이들도 저 때문에 전염되고 마음이 우울했는데 이 상이 좋은 약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약이 된 것처럼 많은 시청자 분들께, 국민 여러분이 치유되고 행복되는 드라마 많이 만들겠다"고 전했다.

여자 우수상은 '소방서 옆 경찰서'의 공승연이 가져갔으며 그 역시 故 이힘찬 PD를 추모했다. 안효섭과 김세정은 '사내맞선'으로 코미디&로맨스 최우수상을 함께 수상했다.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운 '소방서 옆 경찰서'의 김래원, 그리고 '왜 오수재인가'의 허준호와 서현진이 장르드라마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서현진은 최우수상 수상 이후 "가볍게 허준호 선생님 얼굴 뵈러 왔는데 앉아서 여러 연기자 분들이 상을 받으시는 걸 보니 굉장히 머릿속이 복잡해지더라. 상의 크기와 상관 없이 오래 연기해오신 분들이 소중하게 상을 받으시는 걸 보니, 저도 오랫동안 여러분 옆에서 뚝심있게 연기하고 싶다"며 "사건사고 없는 드라마 없지만 저희 드라마는 꽤나 여러 일이 많았다. 드라마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애써준 주요 핵심 멤버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제가 당시엔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그게 오만이 아니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은 시청자 분들이다. 일면식 없는 배우들을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이렇게 많은 플랫폼 중 하나를 선택해 일주일에 두시간을 할애해주셔서 감사하다. 계속해서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 되겠다"고 전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이준기는 최우수연기상 판타지 드라마 부문에 올랐다. 이준기는 "열심히 즐기다가 깜짝 놀랐다. 대상 타면 이야기하려 장황하게 준비했다"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어 "너무 즐겁다. 항상 가득찬 시상식을 그려왔는데 어느덧 코로나의 긴 터널도 지나가고 함께 웃게 되니 기분 좋다. 수상하게 된 분들 축하드리고 언젠가 만날 배우 분들이라 생각하니 가족 같다. 언젠가 열정을 불태울 현장이 기대가 된다"며 "현장에서 많이 까불고 다가가는 편인데, 많이 정신없고 산만하다. 당황하지 마시고 가슴 열어주시고 현장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며 재치있는 새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2022 SBS 연기대상' 진행은 신동엽과 김세정, 안효섭이 맡았다. 축하무대는 장기하, JYP 박진영, 등이 꾸몄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대상=김남길('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디렉터즈 어워드=남궁민('천원짜리 변호사')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판타지 드라마=이준기('어게인 마이 라이프')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드라마=김래원('소방서 옆 경찰서'), 허준호('왜 오수재인가') / 서현진('왜 오수재인가')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안효섭('사내맞선'), 김세정('사내맞선')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진선규('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승연('소방서 옆 경찰서')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김민규('사내맞선'), 김지은('천원짜리 변호사')

▲베스트 커플상=김민규-설인아('사내맞선'), 안효섭-김세정('사내맞선')

▲베스트 퍼포먼스상=이청아('천원짜리 변호사')

▲베스트 팀워크상='치얼업'

▲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강기둥('소방서 옆 경찰서'), 김재경('어게인 마이 라이프')

▲조연상-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박진우('천원짜리 변호사'), 공민정('천원짜리 변호사')

▲신스틸러상=김자영('천원짜리 변호사'), 남미정('우리는 오늘부터'), 임철수('오늘의 웹툰')

▲청소년 연기상=이유진('왜 오수재인가'), 김민서('소방서 옆 경찰서')

▲신인 연기상=배인혁('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김현진('치얼업'), 려운('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장규리('치얼업'), 공성하('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이은샘('치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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