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세 사람이 우유니 사막으로 향하는 여정에 올랐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는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로 간 세 여행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바이크 투어를 하던 세 사람은 식사를 하기 위해 잠시 투어를 멈추고 유일하게 열려있는 햄버거 가게에 들어갔다. “확실히 고산병은 낫지?”, “지금은 괜찮아졌어요”라며 한결 나아진 고산병에 대해 이야기하던 가운데 빠니보틀은 “고산병이 없다”고 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다시 오토바이를 탄지 얼마 되지 않아 빠니보틀이 갑자기 코피를 철철 흘리자 이시언, 기안은 "너 지금 위태로워 보인다"고 걱정했다. 빠니보틀은 "비행기에서 못 잔 것 같다"며 "절대 고산병이랑은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압 차 때문이지 고산병은 아니다. 코피는 고산병 증상이 아니”라는 빠니보틀의 필사적인 해명에 장도연은 “고산병 인정하면 구독자가 빠져요?”라고 놀려 폭소를 안겼다.
걱정도 잠시, 바이크를 타며 보고 있어도 믿기 힘든 환상적인 장관을 감상하던 세 여행자는 피로가 씻겨 나간 듯 감탄했다. 세 사람은 온천을 발견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온천을 즐기기로 했다. 한화로 인당 약 1,700원의 이용료를 내고 즐긴 온천이 이들에게 행복을 줬다.
그러나 온천으로 피로가 풀린 건 그저 한순간이었다. 찬바람을 맞으며 15시간동안 오토바이를 탄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숙소도 구해야 해 모두 지쳤다. 이시언은 “(고산병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 체력의 문제도 아닌 것 같고. 골프공이 머리에 들어있는 것 같은 두통이 계속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거리를 헤맨 끝에 드디어 열려있는 숙소를 찾았다. 기안은 직원이 가져와준 산소통을 보고 “우리 죽지 말라고 주나 보다”라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고산병이 없다던 빠니보틀은 “저도 한번 해볼래요”라고 산소를 마신 후 “정신이 맑아진다”며 웃었다.
페루 푸노에서 볼리비아 라파스까지 가기 위해선 7시간 동안 숙식이 가능한 버스를 타야 했다. 빠니보틀은 이미 30시간 남미 버스 여행을 경험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빠니보틀은 “국경은 24시간 열려있으니 최대한 빠른 시간의 버스를 타자”고 제안했지만 제작진은 “코로나19 이후 상황은 바뀌었다. 출입국사무소가 일찍 닫을 때도 있고 버스도 그에 맞춰 운행한다”고 알려줬다. 장도연이 보기 드문 제작진의 개입에 놀라자 기안은 “국경을 넘는 건 잘못하면 국제 미아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니까”라며 “자기들도 죽을 것 같으면 얘기해주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아침부터 서둘러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같은 버스에 탈 이스라엘 사람과 대화를 하는 빠니보틀의 모습에 두 형은 “이래서 영어를 해야 한다”고 부러워했다. 계속되는 이시언의 시샘에 기안은 “빠니는 영어도 잘하는데 시언이 형은 쓸데없는 한국말만 한다”며 놀렸다. 온통 스페인어로 된 출입국 서류를 보고 착잡해하던 두 사람은 빠니보틀의 서류를 보고 따라 썼다. 기안은 “여권번호까지 똑같이 쓸 뻔 했다. 이름까지는 내 이름 썼는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기안과 이시언은 걸어서 국경을 넘는 신기한 경험에 감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