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하늬가 엄마가 된 소감을 밝혔다.
이하늬는 지난해 6월 딸을 품에 안으면서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영화 '유령'은 이하늬의 출산 후 복귀작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하늬는 육아가 힘들지만 동시에 좋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하늬는 "딸이 처음 태어났을 때 내가 상상한 모습은 아니더라. 자연분만을 맨정신으로 해서 낳자마자 봤는데 밭에서 갓 캔 고구마 느낌이었다. 경이로운 찰나에도 고구마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 7개월 정도 됐는데 이제는 감자 정도 됐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남편을 많이 닮았다. 제발 나를 안 닮기를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하늬는 "육아 너무 힘든데 또 너무 좋다. 친한 여배우들마다 임신과 출산은 꼭 경험해봐야 한다고 강력히 이야기하고 다닌다"며 "일 없을 때는 최대한 내가 육아를 하려고 한다. 이래서 엄마들이 몸을 갈아넣는다는 표현을 하는구나 싶었다. 이미 출산한 여배우가 촬영하는게 애기 보는 것보다 수월하다고 말했는데 마음에 와 닿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국악을 하고 지금도 배우생활을 해서 보이지 않지만 있을 것 같은 완성도를 향해서 계속 목마름으로 가고 있는데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간을 낳고 키워 세상에 내보내는 것 만큼 완성도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 경이롭더라"라며 "완전한 희생이면서도 완전한 기쁨이기도 하구나라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새로운 프로젝트를 겪는게 놀랍고 즐겁다. 난 쿨한 엄마가 될 줄 알았는데 일하러 나와서 아기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하늬의 신작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