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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박소담 "갑상선암 수술 후 처음으로 혼자 여행..스스로 들여다보게 돼"

입력 2023-01-16 12: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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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사진=CJ ENM 제공
배우 박소담/사진=CJ ENM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암 수술 심경을 고백했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12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하게 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영화 '특송' 공식 석상에는 모두 불참했었지만, 신작 '유령' 때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복귀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소담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소담은 "2년간 살아오면서 굳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기는 했지만, 오히려 스스로 잘 아팠다 싶다. 그때 그 정도로 아팠기 때문에 스스로 락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님들께서 작품 끝나면 잘 쉬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지만, 난 그러지를 못했다. 작품을 위해서만 달려나갔지 저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없었다"며 "사람 박소담으로 앞으로 어떡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까라는 고민은 많이 못했었는데 아픈 덕분에 움직이지 못하고 멍때리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주변에 얼마나 감사한 분이 많은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도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소담은 "'유령' 홍보 전에 혼자 34일간 외국 여행을 다녀왔다. 바르셀로나, 스위스, 런던을 거쳐 아이슬란드에 가서 오로라까지 보고 왔다. 런던에서 영화제에 오신 이정은 언니와 잠깐 만나고 봉준호 감독님도 촬영 중이라 샤론 최랑 만나 밥을 먹으며 용기를 얻어 아이슬란드까지 가게 된 거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연기 말고는 혼자 할줄 아는게 없었더라. 다행히 운전을 잘해서 운전하며 스위스와 아이슬란드 자연경관을 보면서 내 스스로 들여다보는 시간이 됐다"며 "2주 정도 무계획으로 떠났던 여행이었는데 계속 연장했다. 내가 얼마나 잘 살아가고 싶은지 확 정리되면서 얼른 한국 가서 '유령' 홍보하고 싶더라. 에너지를 채워와서 감사한 하루하루인 것 같다. 여행에 대한 것도 정리해 오픈할 예정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소담의 스크린 복귀작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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