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동휘가 어딘가에 살아있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극본 반기리 정소영/연출 민연홍 이예림) 9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일용(김동휘 분)의 정체가 그려졌다.
욱과 일용이 바깥을 드나들며 해결해 온 일을 듣고 “마을 사람들 시체를 찾아주고 있다 그거야?”라고 물은 영진은 “솔직히 형이 다 한 거예요”, “일용이가 다 알아와줬죠”라는 일용와 욱의 말에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조를 하고 있었구먼”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는 “우리 집에는 절대로 가지 마. 나는 그 누구도 내 시체를 못 찾았으면 좋겠어.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라고 부탁해 욱을 의아하게 했다.
판석(허준호 분)은 홀로 망자인 척 하는 데에 죄책감이 드는 듯 “나도 얘기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은실(이정은 분)은 “그건 그닥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네요”라며 “현지 아빠는 현지 때문에 여기 있다고 생각해서 너도 나도 자기 가족들 데려와 달라고 성화일 텐데 그걸 어떻게 다 감당해요”라고 만류했다.
일용과 욱이 3공단 밖을 드나든다는 걸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슈퍼에 찾아와 “우리 애들 잘 있나 보고 오면 안 돼?”, “우리 부모님 살아계신지만 봐주면 안 돼?”라고 난동을 부렸다. 은실이 “산 사람 걱정까지 애한테 시켜? 귀찮게 왜 이래”라며 말리자 마을 사람들은 “강 선장이 일용이 엄마라도 돼?”, “혼자만 자기 식구들 안부 듣고 있었던 거 아니야?”라고 몰아갔다. 은실은 마음이 상해 “나 여기서 해마다 우리 남편이랑 아들 제사 지내는 사람이야, 누구한테 안부를 물어 내가”라고 했지만 사람들은 흥분을 못 이기고 “왜 화를 내? 찔리긴 한가 보네”라며 눈을 흘겼다.
욱과 일용은 학교에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그들의 소망을 적게 했다. 판석과 영진만이 아무것도 적지 않았다. “교장 선생님은 왜 안 적으세요?”라고 묻자 영진은 “난 두고 온 거에 미련이 없어”라며 억지 웃음을 지었다. “강 선장님은 한 번도 자신의 부탁은 얘기하지 않고 마을 사람들의 걱정을 대신 들어달라고 해줬다”는 욱과 일용의 말에 그제서야 은실의 진심을 알게 된 사람들은 너도나도 슈퍼를 찾아와 사과했다.
3공단 아이들의 부모님을 찾아가 안부를 전하며 위로하던 욱은 어딘가 낯익은 듯한 여성을 따라가다 "형 쟤 잡아요, 필중이에요"라는 일용의 말에 뒤쫓아 가봤지만 놓치고 말았다. 김필중을 잡느라 놓친 여성은 집에 설치된 밀실에 들어갔고, 거기엔 아직 살아 있는 듯 몸에 각종 모니터가 연결된 채 누워있는 일용이 있었다.
한편 ‘미씽 : 그들이 있었다2’는 매주 월,화 밤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