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아카데미상 국제 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말 없는 소녀'(아일랜드), 'EO'(폴란드) 등 5편이 국제 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해당 부문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후보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AP 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평했다.
버라이어티는 "적어도 '헤어질 결심'은 국제영화상 후보로 확실해 보였고 박 감독도 감독상 깜짝 후보로 거론됐다"며 "하지만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명에게 때늦은 오스카의 순간을 줘야 할 기회마저 놓쳤다"고 지적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관왕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최종 후보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