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의사이면서 변호사인 박성민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9일 밤 9시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의사이자 변호사인 박성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민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수준급 의학 지식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박성민은 "제가 의사 면허도 같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면허는 2010년에 땄고 법조계는 좀 더 앉아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의사 국가고시랑 로스쿨 시험이랑 같이 준비했다"며 "의사 시험 합격하고 바로 2013년도에 변호사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박성민의 원래 꿈은 과학자였고 열심히 공부해 카이스트에 합격했다. 박성민은 "당시 카이스트에는 합격자 대상으로 꽃동네 봉사 프로그램이 있었다"며 "어떤 할머니가 닦아드리는 절 빤히 보셨는데 밖에서 알림음이 났는데 보니까 할머니한테 아마 심폐 정지가 발생했던 것 같고 그 후 돌아가셨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도 아니고 생판 남인 제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봤던 사람이라 생각하니 계속 그쪽으로 생각하게 됐고 의대를 가봐야겠다 그때 진로를 틀었다"고 했다.
하지만 의사의 길을 선택한지 1년이 채 되기 전 박성민은 사고를 당했다. 박성민은 "스키를 타러 갔는데 난 스키의 신이다 일고 멋지게 뛰었다가 내려올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공중으로 떴을 때 몸이 불균형해 지면서 혼자 순간적으로 이건 좀 아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고 떨어졌을 때 그냥 엉덩방아를 찧은게 아니라 당연히 처음 느껴보는 그런 느낌이고 아픔인데 본능적으로 크게 잘못됐다 싶더라"고 했다. 박성민은 스키점프를 하다가 떨어지며 척추골절을 당한 것이다.
이에 흉추 12번 요추 1번이 골절되며 하반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 박성민은 슬퍼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알기에 좌절할 수 없었고 사고 1년만에 다시 의대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박성민은 "가족 중 누가 아프면 가족이 전부 고생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실제로도 그런 사연이 많고 저도 아픈 사람이라 부모님이 다른 생활을 거의 못하시고 그런 모습을 보고 죄송하기도 하고 이대로 계속 집안에 눌러 앉아가지고 가족들 짐이 되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이 있어서 더 열심히 살았다"고 했다.
또 박성민은 "제가 제약이 있고 다른 사람들 보다 특출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간절 했던 것 같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