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지하철의 다양한 진상이 분노를 자아냈다.
10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MBN '진상월드'에서는 지하철 진상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지하철 내 폭행 사건이 소개됐다. 한 20대 여성은 아버지뻘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폰 모서리로 내리쳐 폭행했다.
남성의 머리에서는 피가 흘렀고 여성의 폭행을 멈추기 위해 남성은 여성을 밀었다. 그랬더니 여성은 "이거 쌍방이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휴대폰 모서리로 폭행하는 것은 흉기가 될 수 있다"며 "아예 흉기로 때린거다"고 했다.
여성은 만취 상태로 경찰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김구라는 "경찰과 친분이 있으면 더더욱 이러면 안된다"고 했다. 급기야 다른 승객들이 말렸고 이후 여성은 폭행, 모욕죄로 고소를 당했다. 여성은 "청소년기 왕따 후유증이고 일이 힘들어 노인이 싫어져서 그랬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남성은 합의를 해주지 않아 징역을 살게됐다.
그런가하면 한 승객은 전동차 내 마스크 착용 의무였던 당시 마스크를 써달라는 승객 요청에 격분해 슬리퍼로 여러 명의 승객들을 무차별 폭행했다. 결국 이 승객은 난투극까지 벌인 끝에 징역 1년 8월을 선고받았다. 이에대해 김구라는 "가해자가 조울증이 있다고 진단 받아 감형을 받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뻘 되는 승객에게 패륜적인 언행을 한 진상도 했었다. 해당 진상은 딱 봐도 아버지 뻘인 남성 승객에세 "돈도 없어 그나이 먹도록 차 없이 지하철 타고 다니냐"며 "나 같으면 죽었는데 넌 왜사냐"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현장 목격자에 의하면 "피해자는 80세 노인분이셨고 전 폭언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영상을 찍게 됐다"며 "옆자리 여성 승객께서 말씀하시길 보디캠을 달고 시비를 달고 다니는 사람이라더라"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주로 노약자나 여성에게 접근해서 폭언으로 화를 유발한 뒤 다툼이 일어났을 때 피해를 보면 돈을 뜯어내고 보디캠으로 녹취와 촬영 영상을 증거로 활용해 경찰에 신고까지 한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다른 진상 사연에 지하철 내 담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다른 남성 승객은 차분하게 흡연을 말렸다.
하지만 진상은 자신을 말리자 발끈해 싸움을 걸었고 결국 두 사람은 난투극을 벌였다. 또 다른 진상 역시 한창 코로나19로 예민한 시기에 마스크를 내리고 흡연을 했다.
승객들이 말리자 "제 마음이다"고 주장했다. 승객은 "피해가 가지 않냐"고 해자 진상은 "솔직히 연기 마신다고 피해 많이 가냐"고 했다.
승객이 "지하철은 공공장소 아니냐"고 하자 진상은 "X나 도덕 지치는 척 하네 X나 꼰대 같아 X발 나이 X먹고"라며 폭언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말하는 걸 보니 정신도 말짱한 것 같은데 왜저러냐"며 분노했다.
이어 SNS에서 화제가 됐던 '단소 살인마'의 피해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한 진상이 승객을 무기로 위협했는데 이것은 바로 단소였던 것이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단소로 했는데 그 위협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SNS 상에는 진상이 피해자를 단소로 폭행 해 '단소 살인마'라고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피해자는 "단소로 폭행을 당한 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보통 사람들이 '맞지 않았냐'고 하는데 기둥을 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무실로 가 경찰을 오기 기다렸는데 그때 상황은 역차 내 상황보다 험했다"며 "몸싸움도 하고 술병을 써내더니 그걸로 제압을 하더라"고 했다.
피해자는 "그러고 나서 대림 경찰서로 가서 봤더니 이 사람이 전과 22범이다"라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피해자는 "어떤 목적이든 지하철 내에서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행위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실제 지하철 관련 업계에서 종사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한 직원은 게이트를 강제로 넘어오려 하는 것도 모자라 유리병을 들고 자신을 위협했던 진상을 떠올렸다.
게이트를 넘은 진상을 직원이 제지하자 이 진상은 때진 병을 들고 직원을 위협했다. 직원은 "뭐가 맘에 안 들었는지 저에게 폭력을 휘둘러 경찰에 연락했는데 그 모습이 안 좋게 보였는지 '내가 살갗 하나하나 다 파서 죽이겠다'는 말을 하더라"며 "저도 저런 사람을 많이 상대했지만 눈이 돌아간 게 보였고 날 쫓아왔을 땐 정말 무서웠다"고 했다.
이어 "근데 경찰들이 진압봉을 들고 제압하러 했는데 조용히 있었고 그러다가 제가 근무 끝날 때쯤 찾아왔다"며 "당시 아무 일이 없어 훈방조치된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