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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그림 대작 사건 때 20명 정도 환불 원해..빌렸던 1억까지 다 갚아"('호걸언니')

입력 2023-02-10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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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유튜브 캡처
이경실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조영남이 그림 대작 사건 때 후회되는 발언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이경실은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에 '내 그림이 맘에 안 들면 환불해주겠다! 했다 망한 영남?/조영남, 인생 최초로 집을 담보로 대출 1억!/조영남, 고딩 때 학교 짱 오른팔로 등극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조영남은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리려면 손이 많이 간다. 명화에다가 화투를 컬래버 했다"라며 "미국에서 신학 공부를 했는데, 시간이 남는 거다. 음악이 돈벌이가 되니까 스트레스가 쌓였다. 생업이 되니까 스트레스였다. 고등학교 때 콩쿨대회에 나가 1등을 하며 노래 잘한다는 걸 알았다. 미술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재능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문교지의 삽화, 표지는 내가 다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라며 "미술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종일 그림을 봤다. 인간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은 다 나와있다. 어느 날 어떤 친구가 콜라병을 똑같이 그렸다. 현대미술관에 걸려있었는데, 피카소 등 작가들의 그림 값과 같았다. 그걸 보고 집에 와서 소재를 찾았고, 화투를 생각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투 안에 그림이 있지 않나. 우리나라에서는 기껏 가지고 놀다가도 안 갖고 논 것처럼 치우지 않나. 화투에는 스토리가 무지하게 많았다. 그래서 화투 화가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음악과 미술의 차이점으로 "차이는 많다. 음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규칙이다. 오선지 안에서 놀아야 한다. 미술은 음악과 정반대다. '미술은 이렇게 그려야 한다'라는 게 없다. 규칙이 없다. 사진 기술이 나온 후 세상이 달라졌다. 나는 팝아트다. 현대미술의 대세다"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화투 그림으로 승승장구했다가 그림 대작 사건으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조영남은 "내 그림이 마음에 안 든다면 환불해주겠다고 한 게 큰 실수였다. 재판에서 유죄가 나오면 환불해주겠다고 했어야 했는데, 물 밀 듯이 환불해달라고 하더라. 갤러리를 돌아다니며 돈을 달라고 할 수 없지 않나. 내가 그림값의 100%를 줘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영남은 "한 20명 가까이 환불을 원했다. 지금까지 벌어둔 돈 중 집만 남기고 다 날라갔다. 처음으로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러 갔다. 최소 3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은행 거래를 잘 안 해서 1억 원을 대출받았다. 환불해주고 얼마 전에 빌렸던 1억을 다 갚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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