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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김원희 때문"..표인봉, 만류에도 연예인→목사 길 선택한 이유

입력 2023-02-14 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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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인간극장' 캡처
KBS2 '인간극장'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표인봉이 목사 길을 걷고 있는 배경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개그맨 표인봉이 목사가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목사로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그는 꾸준히 봉사의 삶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변신에 당황스러워 했던 아내 유정화 씨도 지금은 그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이날 표인봉은 방송인 김원희를 만났다. 표인봉은 "2013년에 아이티에 가서 새로운 세상을 보고 그것 때문에 목사가 된 것 같다"며 "신학교 간 게 2015년이다. 정리를 해보니 그렇다. 갔다 와서 여기가 더 궁금해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원희는 "2013년에는 (궁금증이)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표인봉은 "복기해보면 김원희 씨가 저를 미지의 세계로 데려간 것"이라고 말했다. 표인봉에게 아이티행을 제안했던 이가 바로 김원희였다는 이야기다.

김용만 역시 당시 아이티에 동행했던 바 있다. 표인봉은 과거 아이티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이곳에서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되게 차가운 사람이었던 것 같다. 딱딱하고 합리적인 걸 좋아하고, 잘 따져서 조금이라도 이치에 안 맞으면 안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이기적인 마음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두 분(김용만, 김원희)을 만나고 느낀 게 있다. 기독교에서는 '긍휼하다'고 하는데 주변에 처지가 어려운 분들을 보면 가만히 있지 않고 돕고자 하는 마음이 금방 드러나는 분들"이라며 "왜 그게 되지 의아한 게 많았다"고 달라지기 전 자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원희도 "표인봉 씨가 변화되는 과정을 봤잖냐. 그 전에 술고래일 때는 못봤다. 2010년부터 쭉 봐왔는데 장점이 있다. 이 정도 연배고 세상을 살았으면 고집이 있잖냐. 어느 때부터인가 일절 없었다. 그게 절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만도 "어느날 갑자기 본인이 결심하고 얘기하더라. '연예인이 목사가 됐다는 게 어떻게 비칠까' 심적인 갈등이 있었던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표인봉은 "연예인이 은혜 받았다고 해서 선교사나 목사가 되지 말라고 하라더라. 그냥 방송국, 행사장, MC, 드라마 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게 하나님이 주신 참된 사명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용만은 "지금 가는 길을 너무 잘 가고 있고, 물론 살면서 내적 갈등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동생 입장에선 무조건 잘하고 있다고 믿으니 걱정 말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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