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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하이브는 응답할까..SM 이성수 "적대적 M&A 인정하라, 이수만 용서 구하길"

입력 2023-02-17 21: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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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유튜브
이성수 유튜브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성수 SM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하고 백의종군이 될 것을 알리며 하이브에게 여섯 가지 질의를 던졌다.

17일 SM 대표이사 이성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발표_2차'라는 제목의 2차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이성수는 하이브에 "에스엠 이사회 및 경영진과 단 한차례의 협의도 없이 최대주주 지분을 매수하고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것은 적대적 M&A 아닌가. 이수만으로 하여금 2월 15일에 주주제안으로 사내이사 후보가 될 하이브 내부인사 3명을 포함해 7인의 등기이사를 추천한 것, 이게 적대적 M&A가 아닌가. 실사 없이 진행한 무려 1조원대의 딜. 적대적 M&A의 전형적인 형태,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성수는 하이브의 당기순이익의 30% 이내의 현금배당 정책 도입, 주주제안을 통해 SM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아닌 자로 선출하라는 지시, 주주제안을 통해 당사의 정관 변경을 통해 전자투표를 도입 지시에 대해 언급하며 "하이브는 이수만을 통하여 주주제안을 하셨다. 에스엠의 브랜드와 IP를 존중하겠다고 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경력을 가진 크리에이터, 프로듀서를 이사 후보로 넣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발표하시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걱정해 주시는 마음 너무나 감사하지만, 에스엠의 독립적인 경영을 지지한다면서 이사 7인을 추천한 것은 역시나 에스엠을 지우고 하이브의 자회사로 만들겠다는 의도로만 느껴진다. K-Pop의 선한 영향력을 전세계로 확대하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료로서 저희를 믿고 존중해 달라"라며 "이수만과 손을 잡고 진행하는 적대적 M&A, 지금이라도 인정하라. 에스엠은 하이브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의 하이브는 이수만의 구원자이지 에스엠의 구원자가 아니다. 문화는 독점될 수 없고, 독점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은 문화산업의 근본정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성수는 이수만이 언론 보도로 자신을 '착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어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진심으로 존경하는 목회자 아버지, 풍요롭진 못했지만 행복했던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착한’ 제가, 이제 선생님의 행보를 잠시 멈춰야 할 것 같다"면서 "이제 그만하십시오. 이제 저와 함께, 모두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십시오"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수는 SM 임직원에 "3월 정기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저는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 백의종군 하겠다. 모든 구성원 여러분들이 허락해 주신다면 본업인 음악파트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에스엠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SM 대표이사 이성수가 의문을 드러낸 여섯 가지에 대해 하이브는 응답할까. 이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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