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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유튜버 지기, 학폭 와전 호소 "가족 살해협박 받아"..음주운전 CCTV 공개도

입력 2023-03-06 1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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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유튜버 지기가 학폭 논란에 있어 억울한 부분에 대해 얘기했으며, 음주운전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지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번 이슈들로 인해 실망하신 분들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다만 제가 하지 않았던 일들이 제가 한 일처럼 와전된 부분이 있어 이로 인해 가족들이 살해 협박을 받고 지인들까지도 너무나도 큰 피해를 받고 있다. 잘못 와전된 사실관계에 대해 조심스럽게 해명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호소했다.

지기는 피해자 A씨의 폭로글을 일부분씩 보여주며 해명을 시작했다. A씨는 "임동규(지기)는 저를 괴롭혔다. 돈을 뺏거나 폭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임동규 및 여러 사람들과 함께 저를 왕따시키고 괴롭힌 것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지기는 "저는 누군가를 왕따시키거나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폭행하고 돈을 뺏거나 협박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지기는 "저는 당시 A에게 반 친구들이 짓궂은 장난을 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이상의 폭행이나 협박은 본 적은 없다. 그럼에도 이번에 A의 생각을 들으며 크게 반성한 것은 단지 직접적인 폭행이나 협박뿐만이 아니라 이에 대해 방관하는 것처럼 보이며 조심스럽지 못하게 행동한 것이 피해자에게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라고 했다.

A씨는 "임동규는 지적장애인을 괴롭혔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저 또한 할 말이 없다. 저도 싫어했고 같이 놀리는데 동참하거나 묵인했으니까"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기는 "반 친구들이 지적장애인 친구를 괴롭힐 때 옆에서 말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미안함을 느낀다. 그러나 저는 결코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폭력이나 괴롭힘을 행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또 A씨는 "임동규가 2학년 때 저에 대한 왕따+장애인 학대 등 여러 가지 사유로 부평 어디 쪽으로 강제 전학을 간 걸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지기는 "A의 기억과는 다르게 저는 2학년이 아닌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전학을 가게 됐다. 보다 상세하게 제가 전학을 가게 된 사유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지기는 "사건 당일 저는 점심시간에 같은 반 친구 B와 밥을 먹고 교실로 돌아가는 길에 A와 같은 반 친구 4명을 만났다. 같은 반 4명의 친구는 A의 집이 학교 바로 앞이라고 같이 놀러 가자고 했다. 그렇게 A의 집에 가게 됐고, 저와 B는 그 집에 간 것이 처음이었다"라며 "며칠 후 담임 선생님께서 알게 되셨다. 조금이라도 관련된 학생은 전부 전학을 가야 한다고 통보를 받고 저는 전학을 갔고 B는 자퇴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기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피해자 집에 지속적으로 방문하거나 화분에 소변을 보거나 라면을 먹고 밖으로 던지는 행위, 물건을 파손하는 행위 등은 제가 한 행동이 결코 아니다. 전학을 가게 된 사유라고 주장이 되는 금전 갈취, 폭행, 장애인 폭행, 따돌림 행위 또한 제가 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했다.

지기는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도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얘기했다. 그는 "지인들과 술자리가 끝나고 음식점에서 발레 주차를 해서 정확한 차 위치를 몰라 '근처에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지인들과 같은 장소에서 대리를 불렀다. 당시 음식점과 제 차의 거리는 멀었고 콜 부른 위치가 언덕 아래였고 저도 약 5분 정도 차량을 찾다가 발견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다가 문득 제가 차를 찾기 어려웠던 사실이 생각났다. 이에 대리기사님이 오실 때쯤 쉽게 차를 찾아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차를 나가는 방향으로 돌리고 잘 보이도록 벽에서 조금 떨어지도록 주차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기는 "차를 돌리는 과정에서 차량의 뒤 범퍼 하단이 연석에 살짝 긁혔고 이때 소리가 났다. 주변을 순찰하시는 경찰분이 연석 마찰 소리를 듣고 바로 다가오셨다"라며 "음주 측정 결과 0.05 수치로 면허정지 수치였고 경찰 출석 조사가 남아있는 상태다. 성실히 조사받고 결과 공지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지난달 25일 지기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음을 실토했다. 이후 학폭 가해 논란까지 발생했고, 결국 지기는 사과와 함께 "앞으로 유튜브의 모든 활동은 중단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의 영상은 모두 삭제했다.

한편 지기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실토하기 전까지 헬스, 먹방, 육아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 약 83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였다. 지기는 웹예능 '가짜사나이 2', '아빠도 한다', KBS Cool FM '비투비의 키스 더 라디오'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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