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박원숙이 부도로 인한 지난 생활고를 고백, 오미연와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중년 스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손님으로 오미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은 오미연을 위해 대게 요리를 준비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그는 “내가 94년도에 이민을 갔는데 언니가 부도가 났다. 언니 때문에 너무 고민을 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집을 처분하고 전세가 1년이 남았었다. 그래서 여기서 1년 있으면서 마음을 다지고 있으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박원숙은 이후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았고, 일을 열심히 했음에도 압류 딱지가 많이 붙어 있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박원숙은 “보일러를 켜야 온수가 나온다. 연료비 아끼려 동네 목욕탕에 갔다”라면서 “세신사들이 오면 돈이 없어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오미연에 대해 “나는 감정을 겉으로 표출하는 반면 오미연은 자기 괴로운 걸 속으로 삭히는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미연은 “나는 세상이 무서우니까 가장 좋은 친구는 힘든 시기에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라 생각한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언니가 행복하고 즐거워 보이지만 나는 속을 아니까”라면서 “가면성 우울증 같은 게 있다. 남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밝지만 헤어지고 나면 힘들어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