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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많은 것 빼앗겨"..'61억 횡령 혐의' 친형부부 재판 출석

입력 2023-03-15 14: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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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사진=민선유 기자
박수홍/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4차 공판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진홍 씨 부부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박수홍은 피해자 증인신문을 위해 법정을 찾았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재판에 넘겨진 후 처음으로 직접 법정에서 진술하는 것이다.

박수홍은 법정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다른 모든 분들이 그렇듯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살았다"라며 "하지만 청춘을 바쳐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고, 바로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 이 자리에 섰다"라고 했다.

박수홍은 "저처럼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 잘 하고 가겠다"라고 했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과 형수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면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이에 박수홍은 2021년 4월 친형과 형수를 고소했다.

검찰은 그동안 박진홍 씨가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29억 원을 무단 인출하고, 회사 자금 11억 7천만 원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했다고 판단하고 그를 구속 기소했다.

또 박진홍 씨 부부는 고소 당한 후 2021년 4월과 10월에 박수홍의 출연료 통장에서 각각 1,500만 원, 2,200만 원을 인출해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인정했다. 박진홍 씨의 아내도 일부 횡령 가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1월 진행된 3차 공판에는 박수홍과 연예 활동을 함께 한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증인 5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진홍 씨를 박수홍 소속사 대표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했다.

박진홍 씨 측 변호인은 "박수홍은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라며 "수개월 전부터 친형을 악마화한 후 고소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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