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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맞서라"‥자신감 충전 '조선변호사', '모범택시2'와 정면승부(종합)

입력 2023-03-31 15: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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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사진=민선유 기자
'조선변호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조선변호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3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 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 진정한 복수는 의로운 일을 할 때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주며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유쾌, 통쾌한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다.

이날 우도환은 "2019년 '나의 나라'를 처음 찍고 사극의 많은 힘듦을 알았다. '조선변호사'가 사극인 것을 알았을 때 힘듦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때의 나보다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두려웠는데 선호와는 정반대 캐릭터고 3~4년 전의 나와 분명히 다를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가장 큰 계기는 대본의 첫인상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도 하나 하고 군대라는 긴 시간도 잘 하고 오니까 연기적으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기보다 제 자신의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제가 많이 성장했던 부분은 MBC에서 했던 '위대한 유혹자'부터 '조선변호사'에 이르기 까지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많이 성장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도환의 많이 밝아진 모습에 "역시 아픔이 있어야 성장한다고, 제 이 태도가 맞는지 아직 모르겠지만 여러가지를 하면서 아직도 어렵다. 제작발표회 정말 어렵고 촬영하면서 극을 이끌어가야한다는 부분도 어렵고, 군대를 다녀와서인지 30살이 넘어서인지 인상이 좋아졌다고는 많이 말씀을 해주신다"면서 "생각해보니 전 작품들은 날이 서 있었는데 '조선변호사', '사냥개' 모두 날이 서있지 않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일깨워준 작품이라 생각한다. 자기 자신의 감정을 절대 표현하지 않고 웃고 계시는 감독님을 보면서, 모든 드라마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연은 복수를 위해 여종의 삶을 선택한 조선의 공주 이연주 역을 분했다. 그는 "저 같은 경우 사극을 정말 오랫동안 하고 싶어했다. 일단 승호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컸었고 대본을 받고 처음 읽었을 때 수동적이지 않고 굉장히 정의롭고 능동적인 여자주인공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연주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법정물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대본 읽으면서 전혀 막힘없이 4부까지 읽고 전화해서 '저 이거 하겠습니다' 했었다. 대본이 주는 힘도 굉장히 컸고 모든 캐릭터가 하나하나 매력 있었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조선변호사'/사진=민선유 기자
'조선변호사'/사진=민선유 기자

특히 시선을 끈 것은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 이규성 네 배우의 케미였다. 촬영이 끝나도 활발하게 단톡방이 운영되고 있다는 차학연은 "구속과 속박의 연장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드라마 끝나고 나서도 드라마 이야기를 나눠서 좋았다. 속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또래 친구도 생겨서 좋다. 못다한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드라마가 각 매력이 있듯이 저희 드라마도 각 캐릭터가 뚜렷하게 있다. 케미와 에너지가 잘 전달되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스며드는 감정선들이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드라마를 자랑하기도.

이규성은 "현장갈 때 소풍가는 느낌으로 갔었다. 우리의 케미가 너무 잘 담겼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난 작품한테 미안하지만 최고의 케미가 담기지 않았나 싶다"며 "32년만에 첫 제작발표회다. 지금도 처음이다. 너무 기분 좋고 행복한 처음인 것 같다. 이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처음을 하게 됐다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백꽃' 까불이는 참 오래 따라다닐 것 같다. 그땐 혼자 있고 싶었던 것도 있고 현장에서 참 외로웠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지만 혼자 감내하기 힘들었는데 '조선변호사'를 하면서는 도환이를 비롯해 많은 스태프, 배우분들께 힐링 받고 좋았다. 마지막 촬영까지도 소풍 가는 느낌이더라"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모범택시2'와의 대접전도 예상된다. 김승호 감독은 "배우들도 말씀하겠지만 사실 복수라는 게 사적복수도 있고 공적복수도 있고 저희 '조선변호사' 같은 경우 개인적인 복수긴 하지만 그게 강조되진 않고 개인적인 복수를 시작해 큰 대의를 이루는 방향으로 간다. 그래서 타사드라마와는 좀 다를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우도환은 시청률 공약을 묻자 "저희 배우들끼리의 공약은 10%가 넘으면 광화문이던, 사람들이 많이 오실 수 있는 궐에 가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먹을 수 있다면 먹으면서 종방연을 거기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 변호사'는 오늘(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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