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변성현 감독이 '길복순'의 일베 논란에 선을 그었다.
변성현 감독이 신작인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내놓은 가운데 몇몇 장면을 놓고 일베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길복순' 측은 "킬러 등급별 업무 사이즈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으로 어떠한 정치적 의도나 이유는 없다"고 부인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변성현 감독은 일베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변성현 감독은 "스태프들에게 괜찮냐고 연락을 받았다. 너무 당황했고, 찾아보고는 더 당황스러웠다. 그럴 의도 자체가 하나도 없어서 같이 일한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스스로에게 너무 억울했다"며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의 경우는 생각도 못했다. 내가 일일이 컨펌을 안 했고, 미술감독님과 연출팀이 너무 미안해해서 우스갯소리로 본인 고향으로 하시지라고 했다"며 "혼란스러워서 사람들 전화도 안 받았다. 경황이 없어서 혼자 퍼질러 있고 싶었다. 그들과도 잘 통화했고,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오히려 내가 아니었다면 논란도 아니었을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서 함께 한 사람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자책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변성현 감독은 "내 의도와 너무 상관없이 폐 끼친 것 같아서 전도연 선배님에게 연락드렸다. 선배님이 어마어마한 도전을 하셨는데 그 도전을 물거품 만드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죄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도연이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한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