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장기하가 '컬투쇼'를 찾았다.
17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장기하가 출연했다.
이날 장기하는 "새 음반이랑 공연 소식 가지고 왔다. 오랜만에 밴드로 함께 왔다. 작년에 냈던 '공중부양' 앨범은 밴드 편성의 음악이 아니라 혼자 하는 게 좋겠다 싶었는데 그러다 보니 밴드 편성으로 공연하는 게 그립더라. 두곡 내고 공연 잡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장기하는 "최근 안무가랑도 해보며 안해본 공연을 했었다. 그 다음에 유튜브 채널 중에 '낮술의 기하학'이라고 저 혼자 다니면서 낮술 먹는 콘텐츠를 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DJ김태균은 "낮술 한잔 한 느낌으로 마인드 컨트롤 해달라"며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특이한 음악을 해온 장기하. DJ김태균의 "가사가 이걸 노래로 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간단한데 낼 때 망설임이 없었냐"는 물음에 "아예 망설이지 않는 사람은 없을거다. 내는건 망설이지 않았다. 내도 되더라. 법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고"라고 호탕하게 답했다.
이어 장기하는 신보 '해', '할건지말건지'를 라이브로 멋지게 소화해냈다. 밴드 섹션들은 "죽을 것 같다", "내도 되나 싶었다. 두곡 연달아 들으니까 혼란스럽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신곡 '할건지말건지' 속 나오는 40살 언급 가사에 대해 "40년을 굳이 쓴건 실제로 40살이라 쓴거긴 한데 늘 그런 생각 했던 것 같다"며 "앨범 하나 내고 나면 어떡해야 하냐 이런 생각, 뮤지션이라는 직업 자체가 소속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알려주는 게 아니지 않나. 공연 하고 녹음할 때는 진짜 신나는데 한 텀이 끝나면 '어떡하지 이제?' 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답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막막함을 담아 처음 만든 노래가 '싸구려커피' '할건지말건지' 만들어놓고 느낀게 '싸구려커피' 주인공이 20대였는데 40대가 돼서 '할건지말건지'를 부르는 느낌이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장기하는 "21~23일, 28~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공연 '해!'를 한다. 페스티벌도 있고 하반기에 또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으로 최대한 많은 분들 만나려고 하고 있다. 더 힘든 노래로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