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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세치혀' 김복준 형사, 흉기 공포증 생긴 이유..."옆구리 사이로 칼이"

입력 2023-04-19 0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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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캡처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복준 형사가 목숨을 위협 받았던 때를 회상했다.

18일 밤 10시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김복준 형사, 윤수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복준은 "형사들이 두려워하는 게 해코지와 보복인데 나도 사실 보복을 당해봤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느 여름날 걸어가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하더라"며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따라오고 있는 것 같아서 휙 돌아보면 아무도 없고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아무도 없길래 이제 신경끄고 걸어가는데 옆사람이 스치는데 옆구리가 뜨끔했다"며 "얼굴을 돌려서 보니까 금방 알겠더라"고 했다. 알고보니 몇 년 전에 강도 상해죄로 체포했던 범죄자였다.

모두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김복준은 "보통 영화를 보면 길 가다 칼을 맞았을 때 바로 싸우지 않냐"며 "근데 그러면 안된다"고 했다.

김복준은 "찌른 손을 잡고 있지 않으면 계속 찌른다"며 "손으로 팔을 잡고 늘어졌고 오른 손으로 범인을 잡았는데 그걸 본 주변분들이 신고를 해줬다"고 했다.

이어 김복준은 "그 사건 이후 난 집에 있는 칼 끝부분은 잘라났다"며 "날카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거다"고 하면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에 대해 김복준은 "이걸 모서리 공포증, 또는 뾰족 공포증이라고도 한다"며 ""그 후에는 아내가 사과 깎아준다고 과도만 꺼내도 식은땀이 난다"고 했다.

김복준은 또 조직폭력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대해 "당시 90명 정도 검거했으나 부두목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그때 그 순간 목에 섬뜻한 게 느껴지더라"며 "날 먼저 보고 대치한거다"고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그 순간 진짜 구두 밑창이 뜨뜻하더라"며 "죽기 직전이라고 생각하니 내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밀려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딸이 생각나더라"며 "아이가 태어날 때도 근무하느라 늦게갔고 아이가 크는 과정을 함께하지 못했는데 인생이 짧은 순간에 너무 많이 떠오르더라"고 했다.

김복준은 "긴 시간이 흐른 것같았는데 그때 차 한대가 우리 쪽으로 돌진했고 난 칼에 죽거나 차에 치여 죽겠다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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