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킬링 로맨스' 평점이 역주행 중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킬링 로맨스'는 전일 746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9만 286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옥수역귀신', '렌필드' 등 신작들의 공세에 기존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의미가 있는 건 평점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기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신선한 영화로 개봉 후 호불호가 극심히 갈렸다. 이원석 감독도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선균은 초반 15~20분만 열린 마음으로 보면 재밌을 거라고 자신했고, 이하늬는 다양성을 잃어가고 있는 영화계에서 이런 영화도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황정민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낸 이원석 감독과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유쾌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만나 폭발하는 재기 발랄한 시너지, 극장에서 느껴보시길"이라고, 배우 공효진은 "여태까지 본 적 없는 상업 영화의 탄생에 이선균, 이하늬 배우의 믿고 보는 케미스트리가 더해져, 새로움을 넘어 웃다가 눈물난다"고 극찬했다.
배우 마동석은 "이원석의 천재적인 감각이 집약된 영화. 극장에서 놓치면 아까울 겁니다"고, 배우 이성민은 "'킬링 로맨스'에는 낯설다는 말로 한정할 수 없는 상상이상의 매력이 가득하다. 감독과 제작진이 활짝 펼쳐놓은 판타스틱한 무대 위에서 재능 많은 배우들이 맘껏 뛰어논다. 잘하는 걸 잘 해냈을 때의 쾌감이 제대로다.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절대 놓치지 말길"이라고 추천했다.
평점 10점과 1점을 오가며 극단의 평을 받던 '킬링 로맨스'가 입소문을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 오히려 평점이 역주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원석 감독의 '남자사용설명서'가 뒤늦게 입소문이 나면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듯 '킬링 로맨스'도 같은 길을 밟게 될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