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태양이 다시 가요계를 뒤흔든다.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미니앨범 'Down to Earth'(다운 투 어스)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태양이 선공개곡 '바이브' 이후 3개월만 팬들을 만난다. 앨범은 지난 2017년 8월 발표한 정규 3집 '화이트 나이트' 이후 약 5년 8개월만이라 이번 컴백이 태양에게는 더욱 뜻깊다.
신보 'Down to Earth'(다운 투 어스)는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Seed)'를 비롯해 'VIBE (Feat. Jimin of BTS)', '슝! (feat. LISA of BLACKPINK)', '나는', 'Inspiration (feat. Beenzino)', Nightfall (feat. Bryan Chase)'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태양은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에 대해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지난 시간동안 어려운 일들 힘들 일이 많았는데 노을을 보며 많은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그런 제 지난 시간들이 담겨 있는 것 같다"며 "이 시간 동안 버틸 수 있게 해준, 관계를 맺은 많은 분들과의 결과물이라 생각해서 이번 앨범이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태양은 이번 앨범의 주제로 '노을'을 정한 것에 대해 "제가 노을을 바라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지난 시간동안 많은 위로와 큰 감동을 준 존재인 것 같다. 그로 인해 이번 앨범의 콘셉트, 주제가 나왔고 저에게 많은 감정과 생각들을 준 것 같다. 노을도 태양이 만들어낸 현상이지 않나. 제가 태양이라는 이름을 지었을 때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가장 성실한 존재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그런 성질을 아티스트로서 담고 싶어서 지었었는데 노을은 계속 밤낮을 맞이하는데도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밤을 맞이하고 있지 않나. 저 또한 이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뭘까, 어떻게 이겨낼까'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 마음들이 저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해줬던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018년, 태양이 군대에 있을 당시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태양은 "세세히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계속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다. 군에 있기도 했고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다 보니 굉장히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제대 후에도 코로나19가 터져서 참 쉽지 않더라. 본의 아니게 음악을 할 수 없고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그런 게 가장 좀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했고 계속해서 음악을 만들어가고 활동들을 이어가다 그게 멈춰진거지 않나. 오랫동안 멈춰진 시간이 힘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백기 동안 힘든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21년 아들을 품에 안았기 때문. 태양은 "음악적 변화 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더라"면서 "그런 변화가 저는 너무나 감사하고, 우리 가족들, 아기가 너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준 것 같아서 다른 의미로는 굉장히 행복하고 가치 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음악적 가치관, 성향은 제가 가진 마음, 생각들이 음악으로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 태양으로서의 음악적 포부를 말할 때 '진정성'이라고 하는데 제 삶 속에 진정성이 내포돼야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좋은 가정, 가장이 될 수 있을거라고 본다.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많은 것이 달라지고 성장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많은 변화를 겪으며 더 단단해진 솔로 가수로 2막을 열게 된 태양.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한편 태양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Down to Earth'를 발매한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