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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승관, 친구 故 문빈 위해 작가 찾았다..먹먹한 이별 선물

입력 2023-04-27 09: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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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세븐틴 승관이 故 문빈을 위해 책 선물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산문집 '서툴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 등을 집필한 이정현 작가는 26일 개인 SNS에 "처음 듣는 부탁이었다. 친구에게 내 책 중 한 권을 선물하고 싶다고, 그런데 이제 이곳에는 없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내 글을 함께 나누어 읽곤 했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그의 이름이 떠오른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일면식 없는 이의 소식을 듣고 며칠째 이름을 만지작거린 적은 처음이었으니까. 당장 며칠 전에 기어이 그를 생각하며 글을 남겼었으니까. 손님 덕에 책을 추천받은 손님이 승관씨였고, 첫 장에 써드릴 이름을 들으며 건네받을 사람이 빈씨라는 걸 알았다. 며칠째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던 이름"이라고 故 문빈을 추모했다.

이 작가는 "손님이 구매한 다섯 권의 책 중 네 권에 서서 사인을 하고 남은 한 권을 들고 자리에 앉았다. 생각만 하던 이름을 쓰고서 펜이 떨어지지 않아 하얀 첫 장을 오래 바라보았다. 그를 떠올리며 썼던 문장을 다시 고쳐 쓴다"며 "맑은 웃음 오래 기억할 테니 언젠가 다시 만나 그때는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기를. 나는 여전히 서툴기 짝이 없는 사람이지만, 떨리는 손으로 한 번 더 적은 말이 당신께 조금은 더 가까이 닿기를 바란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故 문빈에게 전해질 책이 담겼다. 또한 이 작가는 책에 쓴 글에서 "빈. 언젠가 또 만나자. 그때는 베개가 젖어본 적 없는 사람이 되어 웃자. 처음 만난 사이처럼 서로를 궁금해 하고, 어제 본 사이처럼, 내일 다시 만날 사이처럼 손 흔들며 헤어지자. 잘 지내다 다시 만나자"라고 고인을 위한 메시지를 담았다.

故 문빈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잠긴 가요계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별한 절친이자 동갑내기 98즈로 사랑 받았던 승관은 비보 이후 고인의 SNS 계정을 조용히 팔로우하면서 그리움을 표했다.

또한 슬픔 속에서 컨디션 난조로 스케줄에 불참하기도 했던 승관은 최근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故 문빈에게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승관은 "뭉빙이. 조금만 기다려주라. 온 우주가 네 것처럼 느껴지게 해주마. 사랑해 많이많이. 다시 만날 때 또 꼭 안아주라"라고 그리움 눌러담은 글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생전 故 문빈과 함께 글을 나눠 읽던 승관은 특별한 선물로 친구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 작가에 의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故 문빈을 향한 그리움과 애도가 이어지는 한편, 친구를 보내주고 있는 승관에게도 응원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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