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스칼렛 요한슨이 남성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38)은 최근 매거진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즈니와의 출연료 소송 중 임신한 것은 "이상한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마블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남성들보다 적은 출연료를 거부했다고 털어놨다.
스칼렛 요한슨은 인터뷰에서 "디즈니와의 소송은 무척 슬프고 실망스러운 기분이었다. 하지만 소송 중에도 둘째를 임신한 것을 알았다. 갑자기 모든 감정이 이 생명의 기적에 쏠렸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산만함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해 세 번째 남편 콜린 조스트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콜린 조스트는 'SNL' 위켄드 업데이트의 앵커 겸 훈남 작가다. 또 스칼렛 요한슨은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출연료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의 임금 격차 문화에 대해 분노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남성 어벤져스 멤버들과 동일한 급여를 받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성공했다"라며 "과거 어머니께서 항상 말씀하셨다. 비슷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면, 같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가치가 있다. 공정함은 내가 자랑 가정에서 당연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날 인터뷰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그래비티' 오디션에서 탈락한 후 연기를 거의 포기했었다고 밝혔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우주영화 '그래비티'에는 스칼렛 요한슨 대신 산드라 블록이 주연으로 낙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른 바 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2021년 디즈니와의 출연료 관련 소송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금 4,000만 달러(한화 약 474억 8000만원)를 받으며 소송을 취하했다.
당시 스칼렛 요한슨은 디즈니 자화사 마블이 '블랙 위도우'를 극장과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에 동시 개봉한 것에 대해 출연료 계약 위반이라며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스칼렛 요한슨 측은 극장 독점 상영을 조건으로 출연 계약을 했지만, 디즈니 플러스 동시 공개로 개런티가 낮춰졌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