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진이 입대하기 전 '슈취타'를 찾았다.
11일 '방탄TV'에는 '[슈취타]EP.12 SUGA with 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진은 "이 영상을 보고 계신 분들 저는 지금 아마 군대에서 생활을 잘하고 적응도 잘하면서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잘 지키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잘하고 있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저희 BTS 잊지 말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입대 4일 전 '슈취타'를 찾게 됐다는 진은 "사실 약속이 꽉 차 있어서 나갈 수 없다 했는데 멤버들이 '형 군대 가 있는 동안 슈가 형과 함께 있는 걸 팬들이 본다면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2020년 '인더숲'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때 대화했던 장면을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더라. 내가 그때 형을 닮고 싶다고 했었다.근데 잘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다. 이에 진은 "너는 날 닮은 거야. 내가 하라는 대로 하고 있다. 지나간 일은 다 잊으라고 했었는데 그대로 실행하고 있는 거다"라고 했고, 슈가를 감탄케 했다.
이어 슈가는 "형이 기억날지 모르겠지만 한번 힘들다고 찾아와서 거의 일주일 내내 봤던 적이 있다. 형이 했던 이야기 중에 슬펐던 게 '다른 멤버들은 각자 고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데 왜 나는 안될까'라는 고민을 했다. 근데 나는 형만의 고유한 영역이 있다고 본다. 나는 그 이후로 형이랑 대화하면서 많은 것들을 털어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의 긍정적인 비결 질문에 진은 "내가 바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슈가, 진, 제이홉은 2018년 'MAMA'를 떠올리기도 했다. 당시 진은 "올해 초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해체를 할까말까 고민했다. 근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음 다잡아 준 멤버들 고맙고 아미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말한 바 있다.
진은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그 때 우리가 '페이크 러브(FAKE LOVE)' 활동을 하면서 한 달에 휴일이 하루 반 있었고 그렇게 세 달을 활동했다. 회사에서는 그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일을 했었는데 심적으로도 그렇지만 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모두 다 내려놓고 싶어 했다. '앞으로 이 일 못 하겠다, 그만두자' 했다. 그런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 팬들에게는 부정적으로 들렸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좋게 됐으니 나중 가서 얘기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슈가는 "그 당시엔 너무 힘들었지만 그때를 버텼기 때문에 계속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 멤버들이 좋은 게 좋은 콘텐츠가 생기면 자진해서 한다"라며 "내가 인복은 타고 난 것 같다"라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제이홉이 떠난 후 타임머신 코너 토크 타임이 왔다. 진은 "나는 단순해서 모든 것을 잘 잊는다고 하지 않았나. 굳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나는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오늘만 사는 사람이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크게 없는데 궁금한 건 딱 하나다. 2050년에 우리 멤버들이 서로 어떤 관계로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슈가는 "진으로 살고 있는 '김석진'이 이루고 싶은 꿈은 뭐냐"고 물었다. 진은 "나는 지금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내 좌우명은 행복하게 살자다. 10년 뒤에도 행복하게 살았다면 그걸로 만족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을 하면 대부분 행복할 거다. 그 행복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