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훈정 감독이 신인배우들과 계속해서 작업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박훈정 감독은 영화 '마녀1'에서는 김다미, '마녀2'에서는 신시아, 신작 '귀공자'에서는 강태주를 발굴했다. 이들은 오디션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박훈정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훈정 감독은 강태주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강태주에 대해 "외모도 그랬고('마르코' 같았고), 해외에서 공부를 따로 한 적이 없는데 영어, 일본어를 독학으로 잘하고 굉장히 똘똘하더라. 그 똘똘한게 연기를 할 때도 굉장히 필요한데 감독이 요구하는 것도 이해가 빠르고 잘 알아듣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다. 최종 오디션을 보는데 연기에 대한 절실함이 있었다. 이래저래 안 되면 그만둘 각오로 오디션을 본 것 같다. 그런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연기 경험이 많지는 않으니 부족함은 분명히 있었다. 갖고 있는 에너지를 어떻게 끌어올리고 쓸지는 서투른데 에너지를 갖고 있는 자체가 장점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훈정 감독은 "기성배우, 신인배우 상관없이 내 캐릭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찾고 싶은게 첫 번째다. 다만 신인배우를 썼을 때는 관객들이 그 캐릭터로 봐주신다. 유명한 스타배우를 쓰면 그 배우로 본다면, 신인배우의 경우에는 캐릭터에 입혀놓으면 캐릭터로 봐줘서 그런 점에서 장점은 분명히 있다"며 "다 떠나서 이 캐릭터는 이 배우가 하는게 적합하다고 판단이 되면 쓰는 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작품은 캐스팅을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기는 한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어찌됐건 우리나라 그 나이대 괜찮은 배우들이 늘어난 거에 내가 일조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 내가 발견하지 않았어도 결국에는 또 누군가에게는 발견됐을 거다. 내가 일찍 본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