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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무대공포+대인공포로 살 44kg까지 빠져..'복면가왕' 출연 후 오열" (강심장리그2)

입력 2023-07-18 23: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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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 캡쳐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코요태 신지가 현재도 약한 무대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는 신곡 ‘바람’으로 돌아온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가 출연해 토크를 펼쳤다.

신지는 이 자리에서 "10년째 불후의 명곡 출연을 거절한 이유" 라는 썸네일로 무대공포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신지는 "2008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 어떤 후배 분 무대 도움을 드리기로 하고 무대에 섰다. 무대 앞으로 걸어나가주세요, 라고 하는데 발이 안 떨어지더라. 왜 그러지, 연습이 안 됐나 싶었다" 고 입을 열었다. 그녀는 "그런데 마이크를 딱 잡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 그래서 나머지 한 손으로 잡았는데도 마이크가 계속 떨렸다. 그 때 카메라감독님이 카메라를 고정하시고는, 고개를 내밀어 괜찮냐는 표정으로 지켜보시던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신지는 "그 무대 이후 기절했고 기억이 없다" 고 말했다. 이후 신지는 '사시나무 창법'등으로 조롱을 당하며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이후 신지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조롱한다는 생각에 3년간 외출까지 못하고 대인공포까지 겪었다고.

신지는 "제 키에 44kg까지 살이 빠졌었다" 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그녀는 "요즘도 코요태 활동을 하면 좀 괜찮은 것 같지만, 1절 들어갈 때 갑자기 떨림이 올 때가 있다. 그럴 땐 종민이 오빠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 고 말했다. 신지는 "2절 들어가면 조금 괜찮아진다, 그럼 오빠가 무대 끝나고 나서 '너 떨었지' 라고 물어본다" 며 김종민의 섬세함을 증언했다. 그녀는 "아직도 소리가 다 나오지 않는다" 고 고백했다.

같은 가수이기도 한 이지혜는 "얼마나 힘들었겠냐" 며 공감하더니 "복면가왕 출연 후 기절하셨다던데" 라는 질문을 던졌다. 신지는 "기절까지는 아니고" 라며 복면가왕 섭외 과정을 털어놨다.

신지는 "복면가왕 피디님이 제가 출연하는 게 평생 소원이라고 하시더라, 내가 뭐라고 나를 여기까지 찾아와서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이러고 있나 싶어서 약속하고 녹화날이 됐다. 벌벌 떨면서 녹화를 하면서도 앞을 보지 못하니 바닥만 보고 노래했다" 고 말했다. 신지는 노래를 마치자 마자 무대 뒤로 가서 오열했다고.

이후 그녀는 김성주에게 "신지야 니가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피디와 작가님들이 신지가 노래를 완창하지 못하고 주저앉을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마시고 올라가서 신지가 여기까지밖에 못할 거 같다고 얘기하고 데리고 내려와달라고 하더라" 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다고 한다. 신지는 모두가 자신을 배려해 준 것에 너무도 감동했다며 "그날 작가님이 울고 계시더라" 고 울먹이며 말했다.

신지는 "많이 나아지고 있다, 울기 싫었는데" 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고. "종민이 오빠가 제 생사도 확인하고 용돈도 주고 했다" 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종민은 "신지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미안하다, 너는 언제나 최고다 오래 오래 길게 가자" 라며 응원을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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