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김태리의 그림자에 악귀가 사라졌다.
전날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염해상(오정세 분)과 이홍새(홍경 분)가 악귀 이향이(심달기 분)의 시신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구산영(김태리 분)으로부터 악귀의 이름을 전해들은 염해상은 "악귀의 이름은 향이다. 이목단의 언니니까 성이 이씨 이향이일 겁니다. 이름의 한자를 알아내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홍새는 "58년도, 장진 중학교 이향이. 이정도 정보면 생활기록부를 찾을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홍새를 막은 염해상은 "지금은 움직이면 안 된다. 악귀는 우릴 막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거다. 해가 뜨면 그때부터 시작하죠"라고 말했다.
그런가운데 구산영이 금줄을 걸어놓은 방에 자신을 가뒀다. 그런 구산영에 악귀는 "너도 억울했던 거잖아. 어리다고 돈 없다고 맨날 무시당했어. 언젠간 잘 되겠지, 숨통이 트이겠지 열심히 살아봤자 세상은 똑같아. 갑갑하고 막막해서 죽을 것만 같아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나랑 같이 있자. 그럼 너도 행복할 수 있어. 넌 다를 줄 알아?"라며 "보이스 피싱범, 네 할머니 다 네가 원해서 죽은 거야. 네 마음 깊은 곳에서 복수를 원했고 이 집을 갖고 싶었던 거잖아"라고 속삭였다.
이홍새는 자신의 차를 두드리는 구산영에 문을 열려고 했지만 서문춘(김원해 분)이 죽은 날 마주했던 악귀를 떠올리고 문을 열지 않았다. 그리고 이홍새는 계속 되는 차를 두드리는 소리를 견디며 이동했다. 문을 열지 않는 이홍새에 악귀가 목표를 바꿨고, 악귀가 이동하는 것을 보게 된 구산영이 놀랐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염해상이 악귀와 마주쳐 위기에 빠졌다.
이후 구산영은 전화를 받지 않는 엄마에 안절부절 못했다. 그때 염해상에게 걸려온 전화에 구산영은 "교수님 엄마요. 우리 엄마가 죽어요. 악귀가 우리 엄마 죽이려고 한다고요"라고 포효했다. 구산영이 백세미에게 전화를 걸었고 문이 열려 있던 카페에 윤경문(박지영 분)이 악귀에게 당했다.
악귀에 의해 움직이던 윤경문은 "도망가 당장"라고 힘겹게 말을 뱉었고, 이를 말릴 수 없는 상황에 구산영은 "그만둬. 그만둬,. 엄마가 죽으면 나도 죽어. 내가 죽으면 너도 사라지겠지. 어떻게 할래?"라며 자신의 목에 유리 조각을 찔러 악귀를 협박했다.
함정일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금줄을 받은 염해상은 "모두 악귀와 관련있는 물건이었어. 악귀는 가난한 어부의 딸이었다. 1958년 시골 어촌에서 보기 어려운 값비싼 물건. 이 물건이 정말 악귀와 관련된 물건일까?"라며 아직 확인하지 못한 마지막으로 발견한 물건을 의심했다.
악귀 이향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댕기를 받은 이향이는 댕기를 받은 사람을 굶겨서 죽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리고 자신의 댕기를 부러워하는 동생 이목단(박소이 분)에게 댕기를 넘겨줬다. 이목단이 자신 대신 팔려가고, 부모님까지 죽게되자 이향이는 받았던 돈을 모두 들고 나병희(김해숙 분)의 집으로 향했다.
최만월(오연아 분)은 "이 돈을 갖고 네 동생을 살려달라고? 들어가 봐라"라며 이향이가 챙겨온 돈을 받고 이목단이 갇혀있는 곳에 이향이를 들여보냈다. 그리고 최만월은 이향이가 보는 앞에서 동생 이목단을 죽였다. 그리고 최만월은 "화가 나고 무섭지? 그래. 그렇게 못된 귀신이 되는 거란다. 이제는 네가 악귀다"라고 소리쳤다.
악귀는 "그거 아니? 날 원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탐욕스러웠어. 돈이건 권력이건 모두가 날 이용해서 뭔가를 가지려고 했지. 근데 넌 달랐어. 나는 너같이 살길 원했지. 그래서 네가 좋아. 난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 그러면 안 돼?"라고 말했고, 구산영은 "넌 네가 있어야 될 곳으로 돌아가. 네 가족들이 있는 곳"라며 거절했다.
이후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악귀가 내게 부탁을 했어요. 자기 시신을 찾아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악귀는 마지막 부탁이라며 "내 시신을 찾아줘. 아무도 모르는 차가운 곳에 있는 내 시신을 좋은 곳에 묻어줘. 그 교수한테 부탁하면 찾아줄 거야. 해줄 수 있겠어?"라고 말했던 것. 하지만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그런데 찾지 마세요. 악귀는 처음부터 우리를 이용해서 그 물건들을 찾았다. 그 마지막이 시신인 거 같다. 악귀가 왜 그걸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찾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염해상과 이홍새는 숨겨져 있던 이향이의 시신을 발견했고, 손에 쥐어져 있던 최만월의 비녀 조각을 얻었다. 이어 구산영이 그림자에서 사라진 악귀에 "끝났다"라고 말해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