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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내가 잘해 인기 있다는 건 착각..듣는 이 있어 존재하는 것"('슈취타')

입력 2023-08-08 10: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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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취타' 캡처
'슈취타'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슈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황민현은 지난 7일 방탄소년단 유튜브 'BANGTANTV'의 웹예능 '슈취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12년차를 맞이한 황민현은 이날 "12년차라고 얘기를 듣거나 말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조금 낯간지럽다"며 "12년차처럼 안느껴진다. 엄청 활동 오래하신 선배님을 수식하는 것 같고 아직까지 갈길이 먼 것 같다. 솔직히 실감이 잘 안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슈가는 "플레디스 연습생 관련 이야기를 호시, 우지가 하고 갔는데 장난 아니라고 들었다"고 말을 꺼냈다. 황민현은 "연습생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힘들었던 게 무조건 우유 1.2리터를 한 명당 다 마셔야 하는 게 있었다. 키 크게 하려고 그런 것 같다. 연습보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 다 먹어야 퇴근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 같은 고충을 들은 슈가는 "그거 먹어서 키 컸으면 내가 그 키가 아니겠지"라고 혀를 내둘렀다.

황민현은 데뷔 후 첫 무대를 떠올렸다. 그는 "너무 긴장한 생각밖에 없다. 저는 개인적으로 준비가 아직 안됐는데 데뷔한 느낌이었다"며 "물론 행복하기도 했다. 데뷔는 연습생들의 꿈이니까.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려 하니까 긴장이 너무 됐다. 그땐 거의 라이브였는데 어렵고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슈가도 "가수를 꿈꿔서 가수가 됐지만 또 현실은 생각보다 달랐잖냐"며 "저희도 초반에 무대를 해야하는데 왜 우린 혼나고 있지? 왜 방송국에서 혼나고 있지? 했다. 가수가 되고 싶어서 음악을 시작했는데 왜 나는 혼나고 있지. 처음부터 잘된 케이스도 아니다 보니까 데뷔 초에는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고 거들었다.

황민현은 "해보니까 특히나 이쪽 업계는 버텨야 하더라"며 "'존버'가 답이더라. 버텼더니 지금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해 슈가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황민현. 그는 "요즘 특히 가끔은 내가 1년 남은 20대를 일만 하면서 지내는 게 맞는 건가 고민을 한다"며 "그럴 때마다 팬들을 생각하면 이 사람들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나온 결과물로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고 별거 없는 일상에 특별함이 될 수 있잖냐. 그렇게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 했다.

슈가도 "지켜봐주고 듣는 이가 있으니까 음악도 연기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가끔 그걸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너무 잘 하니까 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준다는 생각을 많이들 한다. 하지만 팬이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것"이라며 황민현에게 "이렇게 생각하는 건 멋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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