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슬리피와 이현이가 결혼 관련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현피의 소신 발언' 코너로 꾸며져 이현이와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이현이의 직업에 대해 물었다. 이현이는 "70% 축구인에 가깝다. 축구가 없어지면 상실감이 클 거 같다. 체격 차이 때문에 중학생이랑 붙어도 안되더라"라고 답했다.
슬리피는 아내가 자신의 기사를 검색해 본다고 언급하며 "오늘 나올 때 헛소리 하지 말라더라"라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와이프 무섭다"라고 말하자 슬리피는 "귀엽죠"라고 답했다.
"제 친구가 남자 친구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화났다가도 풀린다는데 남편이 돼도 그런가요?"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이현이는 "일단 축하드린다. 연애 때는 그랬다. 결혼하고 콩깍지 벗겨지니 화가 나더라"라고 답했다. 또 "싸우고 집에 돌아다닐 때 남편 비주얼이 좋으면 마음이 누그러진다"라는 말을 전했다. 박명수는 "집에서 남편도 신경 쓰고 다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가 여자친구가 프러포즈를 하며 라이브 방송을 켰다는 사연을 보냈다. 슬리피는 "나도 작년에 프러포즈를 했다. 맘 같아선 방송을 켜고 하고 싶었지만 친구들만 불러서 했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현이는 자신이 받은 프러포즈에 대해 "남편 프러포즈 당시 내가 시나리오를 다 짜줬다.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받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나는 상황상 프러포즈를 못했다"라고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현이는 회사원 남편과의 결혼을 언급하며 당시 사원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현이는 "남편은 결혼 전에 내 대학 졸업장을 확인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결혼 전 방황을 많이 해서 부모님이 결혼한다니까 좋아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나는 처음에 집에 찾아갔을 때 들어오지 말라고 그랬다. 딸 가진 부모의 마음으로 나 같아도 그런다"라고 말하자 슬리피 역시 공감하며 "나는 온 세상이 내가 '거지'라고 난리 날 때였다"라는 말을 건넸다.
슬리피가 "10살 차이 나는 여자 친구가 있는 남자가 나한테도 다정하게 대해준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공개하자 이현이는 "쓰레기죠"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남편이 밖에서 존댓말을 쓰자고 제안했다는 청취자에 박명수는 "나도 대외적으론 '수민 씨' 하며 존댓말 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