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강대선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14일 유족에 따르면 강대선 감독은 지난 12일 오후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앞서 고인은 잡지 '영화세계'로 기자생활을 시작,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1960년대 초반에는 신상옥 감독, 배우 최은희와 영화사 신필림을 설립해 함께 일했다.
이후 1971년 '여고생의 첫사랑'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또 '여고 시절'(1972), '용구와 용팔이'(1973), '바보 용칠이'(1975) 등 50편이 넘는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특히 故 강대선 감독은 1980년대 초반 전두환 정권의 영화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자 동료 감독들과 함께 영화법 개정추진위원회를 만들었고, 영화 검열 폐지와 제작·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영화법 개정을 국회와 정부에 요구했다. 결국 1986년에는 이 법안 개정안이 통과됐다. 1990년에는 남북한 영화 교류를 추진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