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이랑이 남편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파란만장했던 정이랑, 김형근 부부의 과거가 그려졌다.
정이랑은 아침 일찍부터 남편이 보이지 않자 계속 전화를 걸었다. 운동을 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던 남편 형근 씨는 27통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자 곧바로 연락해 “전화를 왜 이렇게 했어?”라고 불평했다.
정이랑과 20대 초반부터 교제해 온 형근 씨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들려주며 “사귄 지 3일이 된 어느 날, 핸드폰을 보는데 연락처 반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아내가) 여자들 번호를 싹 지운 거예요. 어린 마음에 이걸 화를 내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 그냥 당한 것 같아요. 싸우고 화가 나서 와이프한테 연락을 안 하면 내 친구들한테 전화를 100통씩 하고”라는 일화를 들려주며 “그때는 이게 사랑인지 미저리인지 헷갈렸거든요? 항상 내 눈 앞에 정이랑이 보이는 거예요, 나를 속박하는 느낌. 질투는 그냥 정이랑의 인생”이라고 했다.
정이랑은 “어릴 때 아버지가 바람피우시는 걸 목격했었어요. 놀이터에서 다른 여성분이랑 손을 잡고 있는데 제가 친구들이랑 가다 그걸 본 거죠. 그 기억이 남아 있어서 그런가? 불신은 아닌데 불신이 남아있는 것 같은”이라고 털어놓으며 “그리고 제가 원래 질투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야 하나? 검사를 했더니 그런 기질이 있대요”라고 전했다.
MC들은 부재중 전화로 인해 두 사람이 싸울까 걱정했지만 정이랑은 남편이 돌아오자 웃으며 “내 옆에 있지 어딜 가니?”라고 장난을 걸었다. “너 없으면 잠을 못 자니까 그러지”, “나 없으면 어떻게 살래”라고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대화에 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졌고, 정이랑은 “저희는 냄비처럼 활활 타오르다 또 냄비처럼 확 식는 면이 있어요”라며 웃었다.
아이들의 교육관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 의견 대립이 생겼다. 오랜 기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온 남편과 아동 교육을 전공한 정이랑이 논쟁을 시작하자 제작진은 “지금 인터뷰 하면서 몇 번 싸우시는 거예요?”라고 농담했다. 형근 씨는 “한번도 안 싸웠는데?”라며 고개를 갸웃했고 정이랑은 “말이 세서 싸우는 것처럼 들려. 우리는 그냥 대화를 한 건데”라며 머쓱한 듯 웃었다. 끊임없이 싸웠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애정행각을 벌이는 부부의 모습에 절친 정상훈은 “너무 피곤해서 못 보겠다”며 뒷목을 잡았다.
김형근 씨는 7개 업장을 운영하는 요식업 CEO였다. 정이랑이 사업에 관여하는 것을 형근 씨가 탐탁지 않게 생각하며 또다시 의견 대립이 생겼다. 정이랑은 “사업의 중심에 제가 있었어요”라며 생계를 위해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일했던 형근 씨를 설득해 건전한 직업을 갖고 태권도 단증을 따게 했던 일을 설명했다.
형근 씨 역시 “대학도 (아내가) 가라고 했고”라고 인정하자 김숙은 “정이랑 씨가 다 만들었네”라고 감탄했다. 대학 졸업 후 운영했던 태권도장도 잘됐다는 말에 이현이, 오상진도 “이랑 씨가 키웠네”, “거의 평강공주시네”라고 거들었다. 또한 정이랑은 함께 좋아했던 베트남 음식점을 차려 요식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고 형근 씨는 정이랑이 보증금을 도와줬다며 공을 인정했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