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병규의 머리카락이 예전처럼 돌아왔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 (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8회에서는 겔리(김히어라 분)에 의해 힘을 잃은 소문(조병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김세정 분)에게 밀리고 있던 겔리는 필광(강기영 분)이 나타나자 자신을 도와주러 온 것으로 착각했다. 하지만 필광은 “우린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는데 기어이 네가 날 버리고 떠나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저놈들에게 널 그냥 주긴 너무 아깝잖아”라고 속삭이며 겔리의 목을 졸랐고, “지금 날 죽이고 먹겠다는 거야?”라고 경악한 겔리에게 “그냥 내 안에서 산다고 생각해. 네 능력은 내가 잘 쓸게”라며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까스로 도망친 겔리는 하나에게서 읽은 기억을 떠올리며 "죽다 살아났을 때 힘이 생겼다는 건데.. 대체 뭘 받아들이고 살아난 거지?"라고 카운터들의 힘의 근원을 궁금해했다.
이충재(김현준 분)를 죽이려던 마주석(진선규 분)은 가모탁(유준상 분)의 저지로 놓치고 말았다. “한심하네, 이충재를 눈앞에서 놓치다니. 널 막은 놈들을 죽여야 한다고 했잖아”라는 악마의 말에 “네 슬픔 따위는 상관 안 하고 오직 네가 가진 능력만 못마땅해 하는 놈들. 너도 곧 깨닫게 될 거야. 우리의 복수를 위해선 그 놈들부터 죽여야 한다는 걸”이라던 황필광(강기영 분)의 말을 떠올린 주석은 “그들, 없앨 방법 알고 싶다”라며 찾아갔다.
“약해 빠진 마주석이 한때는 가족 같던 사람들을 죽일 수 있다? 그걸 내가 어떻게 믿지?”라고 떠보는 필광의 말에 마주석은 “네 말대로 이제 더 이상 선택의 여지는 없으니까. 난 이 복수를 꼭 끝내야 하니까”라며 각오를 보여줬다. 같은 시각 소문 역시 이제는 마주석을 악귀로 인정한 듯 "우리 모두를 지키려면 흔들리지 않고 꼭 소환할 거예요"라고 다짐했다.
마주석은 일부러 땅을 밟아 카운터들을 황필광이 묵고 있는 초고층 호텔로 이끌었다. 그러나 소문이 아무리 땅을 불러도 보이지 않았고, 위겐(문숙 분)은 “거긴 땅이 닿지 않아. 얼른 거기서 나와야 돼, 땅이 없이는 악귀를 잡을 수 없어”라고 경고했다.
때마침 나타난 황필광은 “역시 안 보이네? 너희들이 땅이라고 부르던 기운. 너희한테 꼭 필요한 그게, 여긴 없지? 그리고 우린 그게 필요 없고”라며 “잘 왔어. 여기가 너희들이 무덤이 될 거다”라고 씩 웃었다. 함정에도 불구하고 카운터들이 황필광과 마주석을 제압한 때, 겔리가 등장했다.
소문을 인질로 잡고 기억을 읽은 겔리는 그 역시 하나처럼 죽다 살아난 후 힘을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소문이 힘으로 자신을 제압하자 "내 힘으로 널 죽이는 건 무리겠지?"라고 속삭인 겔리는 "근데 이건 어떨까? 네가 다시 태어났던 순간, 그걸 지우는 거야. 이걸로 네가 가진 힘, 그게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라며 소문에게 카운터의 능력이 생겼던 순간을 지웠다.
곱슬거리던 머리카락에 힘이 풀림과 동시에 소문은 의식을 잃었다. 소문의 힘을 탐냈던 필광은 절규했고, 겔리는 “아깝잖아, 너한테 이 새끼 힘을 그냥 주기엔”이라며 자신이 들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줬다.
한편 코마에 빠진 소문의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