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KBS 월화드라마가 잇따른 흥행 실패로 실망감을 안긴 가운데, 오늘(21일) 첫 방송을 앞둔 '순정복서'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KBS 2TV '순정복서'가 오늘(2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상엽, 김소혜, 박지환 등이 뭉쳐 스포츠 성장물을 예고한 만큼 과연 '순정복서'가 KBS 월화드라마의 연이은 흥행 실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BS는 올해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오아시스', '어쩌다 마주친 그대', '가슴이 뛴다'를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자랑했지만, 해당 작품들은 모두 한 자릿 수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용한 종영을 맞이했다.
지난주 종영한 '가슴이 뛴다' 역시 옥택연과 신예 원지안의 조합으로 케미 넘치는 뱀파이어 로맨스를 예고했지만 최종회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고요히 막을 내렸다.
이렇듯 잇따른 흥행 참패에 KBS는 스포츠물을 내세웠다.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 조작 탈출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태영 역의 이상엽, 이권숙 역의 김소혜, 김오복 역의 박지환 등의 색다른 조합의 캐스팅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해당 작품은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하여 흡인력 있는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순정복서'의 감독은 "대본을 읽고 '연출자로서 무언가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과 배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스포츠물이라는 장르를 통해 도약을 꿈꾸는 KBS, 그러나 이러한 도전에 우려의 시선이 존재하기도 한다. 우선 '여성 복싱'이라는 생소한 주제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또한 스포츠계의 '승부 조작'을 소재로 하는 만큼, 작품의 서사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연 배우 김소혜가 '학폭 논란'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만큼, 해당 배우에 대한 이미지가 작품의 흥행 정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순정복서'가 오늘(21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연이은 KBS 월화드라마의 흥행 실패를 끊어내고 화제성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