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성훈이 바닷속을 누비며 갑오징어 사냥에 성공, '안싸우면 다행이야'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37회에서는 레이먼킴, 정호영 셰프와 식자재 납품팀 성훈, 양치승, 초아의 섬 생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선 136회에서는 정호영 셰프가 섬에서 나는 재료로 '섬마카세'를 선보인 바 있다. 이 날은 양식의 대가 레이먼킴이 "오늘은 내가 수셰프지" 라고 외치며 '무인도 다이닝'을 진행을 선언했다. 이들은 "저쪽 섬으로 이동하자" 라는 정호영의 안내에 따라 맞은편 작은 섬으로 이동했다.
식자재 납품팀 성훈, 양치승, 초아와 정호영은 차가운 물 때문에 고생했다. 전직 수영선수 성훈은 다이빙을 해 바다 깊은 곳으로 들어갔고, 나머지 사람들은 해안가 근처에서 식재료를 수색했다.
그 때, 커다랗고 검은 물체가 등장해 모두를 놀래켰다. 해당 물체의 정체는 다름 아닌 군소였다. 바다의 달팽이로 불리는 군소는 이전에 정호영이 '안다행'에 출연했을 때 다뤄봤던 식재료. 하지만 정호영은 "누가 손질해줬으면 먹어도 이건 안 된다" 라며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었다.
해안가에는 온통 해삼만 널려 있었고, 성훈이 잡아 온 놀래미마저 정호영 셰프가 놓치면서 식재료에 제한이 생겼다. 놀래미를 놓친 정호영 셰프에게 레이먼킴은 "너는 오늘 굶어" 라며 화를 냈지만, 이내 해삼 밖에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레이먼킴이 택한 '무인도 다이닝' 첫 메뉴는 데친 톳을 토마토, 해삼과 함께 설탕. 소금. 식초에 버무린 양식 물회, '해삼세비체' 였다. 초아는 "레몬이 안 들어갔는데 왜 레몬맛이 나냐" 며 감탄했고, 성훈은 금세 한 그릇을 뚝딱했다.
이후 레이먼킴은 양파와 톳 넣은 차우더와, 버터로 반죽한 플랫브래드를 만들어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채취한 뿔소라를 활용해 '뿔소라 까수엘라'를 만들었다. 까수엘라는 우리가 흔히 먹는 새우 감바스와 유사한 음식이었다. 출연자들은 플랫브레드에 뿔소라 까수엘라를 싸먹으며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출연자들은 "다음 요리는 뭐예요?" 라고 레이먼킴에게 물었고, 레이먼킴은 "다음 요리는 파스타" 라고 말했다. 이후 출연자들은 다른 곳으로 지역을 이동했는데 그 곳에서는 가리비가 잡혔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가리비를 보던 오셰득은 "가리비는 양식 요리에 최고죠" 라고 거들었다.
다시 한 번 바다에 들어간 성훈은 조개와 전복을 잔뜩 잡아왔다. 레이먼킴은 "이 사람 해녀야, 전복만 세 마리를 잡아왔어" 라며 성훈을 칭찬했다. 이후 성훈은 바닷속에서 갑오징어와 마주쳤다. 갑오징어는 먹물을 뿜어대며 빠른 속도로 도망쳤는데, 성훈은 이를 맨손으로 움켜잡아 갑오징어 사냥에 성공했다.
성훈은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겁나 무서웠어요, 갑오징어를 발견한 순간부터 갑자기 맥박이 뛰면서 손으로 잡는 건 도저히 말이 안 돼는데? 싶었어요. 그래도 기회는 한 번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성훈은 갑오징어를 들고 위풍당당하게 뭍으로 올라왔고 레이먼킴은 "내가 짐승이랑 왔구나 여길" 이라며 극찬했다.
이후 성훈은 홀로 바다로 들어가 미리 바다에 늘어놓은 통발까지 걷어왔고, 다른 일행들은 "방성훈" 을 연호하며 "역시 (수영)선수 출신"이라며 감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