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김순옥 사단 '7인의 탈출', '펜트하우스' 잇는 막장드라마 될까

입력 2023-08-25 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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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펜트하우스'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7인의 탈출'로 돌아온다. '펜트하우스'가 막장드라마로 유명하듯, '7인의 탈출' 역시 그 뒤를 잇게 될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SBS '펜트하우스'는 지난 2021년 시즌3 기준 최고시청률 19.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해당 작품은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려내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살인, 복수 등 자극적인 소재로 점철된 작품이니만큼 이러한 인기를 달갑게 여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했다.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들을 여러 차례 내보냈고, 죽었던 사람들이 다시 살아 돌아오는 등 극의 개연성을 방해했던 장면들이 많았기 때문. 이에 김순옥 작가는 "인간의 극한 감정을 다루다 보니 잔인한 장면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고, 억제한다고 했지만 보기 불편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많이 신경이 쓰였다"고 전한 바 있다.

'마라맛' 가득한 극본으로 사람들을 몰입시켰던 김순옥 작가는 오는 9월 SBS '7인의 탈출'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찾을 전망이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으로 '펜트하우스'와 비슷한 결을 예상시킨다.

'7인의 탈출'에는 '펜트하우스'의 주역들이 여럿 등장한다. 엄기준, 신은경, 윤종훈이 김순옥 작품에 또 다시 등장하며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통해 악에 받친 광기 어린 연기를 예고했다.

막장드라마의 대가가 돌아오는 만큼, '7인의 탈출'을 향한 다양한 시선이 존재한다. 빠른 전개와 시원한 복수극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해당 작품의 방영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작품 소개와 등장인물에서부터 드러나는 자극적 소재에 대해 벌써부터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것.

'7인의 탈출' 역시 '펜트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시즌제를 확정 지었다. 제작진 측은 "욕망을 감추지 않는 악인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 "복수 설계자의 잔혹하고도 짜릿한 생존 게임이 스펙터클 하게 펼쳐진다"라고 밝힌 바 있다.

'펜트하우스'에 이어 '7인의 탈출' 역시 자극적 소재를 예고했다. '7인의 탈출'이 막장드라마의 계보를 잇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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