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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들러리 된 느낌"‥라우브 첫 내한 콘서트, 프로포즈 이벤트에 갑론을박

입력 2023-08-30 1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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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브
라우브

[헤럴드POP=박서현기자]라우브 첫 내한 공연에서 진행된 프로포즈 이벤트에 대중의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라우브의 첫 번째 단독 내한 콘서트가 열렸다.

라우브는 'Paris In The Rain', 'I Like Me Better', 'i'm so tired..' 등 글로벌 히트곡을 가진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다. 한국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인만큼, 라우브의 내한 소식에 국내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콘서트 1만 5000석이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특히 라우브는 국내에서 71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3년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디즈니·픽사 영화 '엘리멘탈' OST '스틸 더 쇼(Steal the Show)'를 부른 바 있다. 이에 이 곡을 듣기 위해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도 많았을 터다.

그러나 팬들이 기대했을 '스틸 더 쇼' 무대는 예상 밖으로 꾸며졌다. 한 커플의 프로포즈 공연곡이 된 것. 라우브는 피아노를 치며 '스틸 더 쇼'를 열창했고, 무대 위에 오른 커플은 프로포즈를 받고 포옹 및 입맞춤을 나눴다. 라우브는 곡을 마치고 감격한듯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액션을 취했다. 이에 팬들은 "울지마"를 연호하기도.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커플의 앞날을 축하해줬지만 사전공지가 없었기에 당황스러움을 숨길 수 없었다. 게다가 '스틸 더 쇼' 무대를 앙코르에서도 다시 보여주지 않아 더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진짜 스틸 더 쇼(steal the show)를 했다", "15만원 내고 들러리가 된 느낌", "사전공지라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등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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